[그린리빙 쇼핑] 코르크 와인마개만 있으면 DIY인테리어 '무궁무진'

열쇠고리 · 화분 · 메모꽂이 쉽게 변신

최근 DIY 가구, DIY (Do It Yourself·자체제작)액자제작 등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내손으로 집 인테리어를 하는 이른바' DIY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DIY족에게도 고민이 있다. 우선 자신만의 특별한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을 제작하는데 있어 비싼 재료비가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어렵게 재료를 구한다하더라도 다루기 쉽지 않은 소재를 선택하는 바람에 원하는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DIY족의 고민을 한 번에 풀어줄 수 있는 소재가 있다. 바로 코르크다.

코르크는 가격도 저렴하고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구할 수 있다. 와인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고, 비록 아니더라도 와인을 판매하는 가까운 음식점 등에서 매일 대량으로 발생하는 코르크는 DIY 소품을 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재료 공급처다. 게다가 부드럽고 푹신한 코르크는 DIY 초보자도 부담없이 누구나 가공할 수 있는 소재다.

이와 같은 다 쓴 코르크 와인 마개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실용적인 인테리어 소품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우선 다 쓴 와인 마개에 100~300원짜리 둥근머리 피스 하나만 돌려 끼워 주고 여기에 링만 걸어주면 열쇠고리가 완성된다.

또한, 와인 마개의 한쪽 모서리를 칼로 잘라주기만 하면 하우스 파티를 열거나 손님오실때 필요한 게스트 자리표 혹은 명함 꽂이로도 활용할 수 있고, 와인 마개 50여개를 둥글게 모으고 그 둘레를 끈으로 단단히 고정해주면 근사한 냄비 받침을 만들 수도 있다.

코르크 와인 마개로는 좀 더 큰 크기의 인테리어 소품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반으로 자른 와인 마개를 이어 붙여 식탁 옆 이나 거실 벽면에 설치하면 잊어서는 안될 메모나 중요 문서를 압정으로 꽂아 보관할 수 있는 빈티지한 스타일의 메모 꽂이 판넬로도 사용할 수 있고, 나란히 세운 와인 마개를 가득 채워 고정한 네모 반듯한 나무 상자를 샤워 부스나 욕조 앞에 설치하면 나만의 특별한 욕실발판을 만들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코르크 와인 마개로는 허전할 수 있는 공간을 채울 수 있는 소품으로도 변신한다.

와인 마개 속을 살짝 파고 여기에 작은 선인장을 심으면 미니화분이 되기도 하고, 코르크 마개를 차곡차곡 쌓아 작은 집 모양의 소품을 만들거나 코르크를 차곡차곡 모아서 이니셜이나 하트 등 원하는 모양 등을 표현해 월아트로 변형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도 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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