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제일모직 공동으로 저소득층 노인에 '의치' 지원
나영석 기자 2014. 5. 13. 15:53
전남 여수시와 여수산단 제일모직이 손잡고 관내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사랑 의치사업'을 추진한다.
여수시는 제일모직 여수공장, 여수시치과의사회, 소라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지역 저소득 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경제적 형편 때문에 의치를 할 수 없어 음식섭취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선정해 의치 시술을 지원한다.
대상은 만 50~65세 미만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건강보험가입자 가운데 국가지원으로 지금껏 의치시술을 받지 못한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시 측은 만 65세 이상은 보건소 등에서 의치 지원사업을 펴고 있으나, 65세 미만 저소득층은 의치지원 '사각지대'여서 이번에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범위는 완전의치(틀니)와 부분의치(틀니)로 나누어 여수시치과의사회로부터 재능기부 의사가 있는 치과병원을 추천받아 시술을 받게 된다.
소라종합사회복지관 측은 시술 후 1년 동안 사후 관리 등을 해줄 계획이다.
시술을 희망하는 시민은 각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오는 23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소외계층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파악해 지속적인 민·관 협력 희망복지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50대는 1표, 20대는 1.33표…세대별 차등투표제 필요”
- 문재인 전 대통령 “이념 사로잡힌 편중외교 통탄할 일”…‘혼밥 논란’ 반박도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이별값’ 120만원 받고도 헤어진 여친 스토킹한 20대 남성 징역형
- 경찰, 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압수수색…‘사고 전 음주 판단’ 국과수 결과도 받아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