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천삼익비치 재건축 '속도'

노주섭 2014. 5. 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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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남천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이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사업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게 됐다. 현재의 아파트 위치도(위)와 개발 조감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남천삼익비치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부산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원안 가결시켰다고 9일 밝혔다.

남천삼익비치는 부산의 대표적 명소인 광안대교가 있는 광안리 해변가에 1979년 12월 준공된 지상 12층 33개동 306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남천삼익비치 재건축사업은 지난 2007년 5월 최초 주민제안으로 신청됐으나 부산시의 해안 경관 유지를 위한 최고 높이 제한과 보다 나은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그동안 수차례 정비계획(안)을 수정·보완해 지난해 9월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된 바 있다.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기존도로 폭의 확장 등을 통한 공공성 확보와 친환경적인 정비계획(안)을 주문한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 통과된 남천삼익비치아파트의 규모는 지상 40~61층 12개동으로 3200가구에 달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 공원 및 소공원과 경관녹지, 문화시설 등이 설치된다.

기존 20m의 주간선도로와 12m의 외곽도로는 25m와 20m로 확장돼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반영하도록 해 향후 입주민과 광안리 해변가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이며 공공성이 확보된 명품 주거단지로 변모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통과로 남천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조합설립·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을 거쳐 2020년께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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