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국 No1. 발타차, 간암으로 숨져
올해 1월 간암판정을 받고 투병중이던 전 영국 No.1 엘레나 발타차가 5월 4일(현지시각) 오전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향년 만 30세.
지난해 은퇴 선언 두 달 만이자 현역시절 그녀의 파트너이자 코치였던 니노 세베리노와 결혼 후 불과 몇 주가 지나지 않은 올 1월 중순 발타자는 간암 판정을 받으며 꾸준히 투병생활을 해 왔으나 5월 4일 이른 아침 그녀는 결국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발타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그녀의 사망에 남편인 세베리노는 "우리의 아름답고 추진력 있는 발리(Bally, 발타차의 애칭)를 잃게 되어 가슴이 미어진다. 그녀는 정말 멋지도록 놀라운 사람이었으며 그녀의 끊임없는 영감과 따뜻함 그리고 그녀만의 친절함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WTA 회장이자 CEO인 스테이시 앨라스터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친구 발타차를 잃은 사실에 매우 깊은 비탄에 젖어있다. 그녀는 세계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WTA는 정말 영광이었다"면서 "그녀와 같은 특별한 사람을 잃은 것은 동료 선수들에게 정말 큰 슬픔이다. 발타차는 항상 모든 사람들을 자신보다 먼저 생각했고 따뜻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우리의 곁을 너무나도 빨리 떠나가 버렸다. 그녀가 정말 그리울 것이다. WTA를 대표해 우리의 모든 마음과 기도를 지금 가장 슬퍼하고 있을 그녀의 부모님, 남편, 형제 그리고 친구들에게 바친다"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1997년에 프로에 데뷔한 발타차는 WTA투어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세계 49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발타차는 지난 2009년 창원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년 뒤 당시 세계랭킹 50위로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1회전에서 김소정을 6-3 6-4로 물리치고 대회 2회전까지 오른 적이 있는 한국과 인연도 있는 선수이다.
발타차는 생전 그녀의 모든 노력을 엘레나 발타차 테니스 아카데미에 쏟았는데 이 재단은 가정 환경에 상관없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테니스를 배우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었다. 이러한 약속은 그녀가 모두 생각하고 추진한 것이었다.
한편 오는 6월 15일, 그녀와 그녀의 뜻을 기리기 위한 자선모금 행사인 '암 극복을 위한 랠리 - Bally를 위한 랠리(Rally Against Cancer - Rally For Bally)' 이벤트가 영국의 국립 마스덴 암 자선단체와 엘레나 발타차 재단을 통해 개최될 예정이다.
글=백승원 객원기자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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