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인사이드] 잡곡밥 열풍 '100% 현미밥 인기'

유윤정 기자 2014. 5. 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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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편리한 식생활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즉석밥 시장이 잡곡밥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011년 6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잡곡밥 시장은 지난해 3배 이상 성장하며 2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성인병 증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잡곡밥의 건강 기능적인 측면이 부각되며, 즉석밥으로도 편리하고 맛있게 잡곡밥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1~2인 가구수가 증가하며 즉석밥 전체 시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웰빙을 챙기며 취향에 맞게 다양한 잡곡밥을 즐길 수 있어 올해 시장 규모는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미가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로 건강한 곡물로 알려지며 즉석밥 시장에서도 현미밥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1년 16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4억원으로 성장하며 같은 기간 9억3000만원에서 78억1000만원 규모로 커진 흑미밥에 이어 시장성장률이 높다. 올해 역시 30% 이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최근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찰현미와 현미 중 찰기가 좋은 품종을 엄선한 백진주현미로 최적의 배합비를 맞춰 찰지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현미 특성상 장시간 불려야 하고 밥 짓기가 번거롭다는 점을 적극 반영했다.

경쟁사들의 경우 100% 현미밥을 먼저 출시한 상태인데, 즉석밥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이 합류함에 따라 현미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원F&B는 앞서 2007년 '쎈쿡 100% 발아현미밥'을 출시했다. 동원F&B가 2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국내 유일의 3000기압 초고압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잡곡밥이다.

또한 초고압공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 발아현미밥에 비해 식감이 거칠지 않고 찰기가 좋으며 영양이 살아 있다. 철저한 위생관리로 36시간 발아시킨 100% 국내산 발아현미로 만들어 믿을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오뚜기도 국산 찰현미 100%로 지어진 찰현미 즉석밥을 판매 중이다. 동원과 오뚜기 제품의 현미밥 제품은 작년 기준 각각 12%,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78%는 CJ제일제당의 발아현미밥이 차지하고 있다. 발아현미밥은 현미와 백미를 혼합한 제품이었다. CJ는 이번 100% 현미만으로 만든 제품을 통해 시장 및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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