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손쉽게 만드는 더치오븐 요리로 캠핑의 즐거움을 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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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산] |
"더치오븐은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섬세한 맛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준비만으로 아웃도어 요리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크로니산악회 이충우(41)씨가 캠핑 요리 가이드북 < 나는 더치오븐이 좋다 > (매경출판)를 펴냈다. 현재 매일경제신문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는 그가 바쁜 시간을 쪼개 요리책을 만든 것이다. 이 책은 오토캠핑 열풍과 함께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더치오븐의 실질적인 사용법을 담은 가이드북이다. 책엔 더치오븐 사용요령을 비롯해 관리법, 그리고 40여 가지 요리에 대한 레시피 등 비법이 담겨 있다.
"산악회 활동을 하며 오래 전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잠시 월간山에 아웃도어요리 코너를 진행한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때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 정도 연구하고 요리를 직접 촬영해 책으로 엮었습니다."
더치오븐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오토캠핑용 조리도구로 제법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서부영화에서 카우보이 등이 모닥불 위에 올려서 사용하는 서구식 '무쇠솥'으로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무겁고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더치오븐을 구입해 두고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귀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서양요리 위주의 요리법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간단히 만드는 요리 위주로 책을 꾸몄습니다."
물론 그가 책에 소개한 요리 가운데는 서양식 풍미가 진한 것들도 많다. 하지만 의외로 요리법이 간단해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요리도 눈에 띈다. '맥주빵'이나 '로스트 치킨' 같은 것들이 그런 범주에 드는 요리들이다. 복잡한 준비 없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초보자도 쉽게 시도할 수 있다.
그는 사진기자인 동시에 산꾼이며, 아웃도어 요리사이자 블로거(카메라를 든 요리·blog.naver.com/cronyman)로 활동 중이다. 그래서 별명이 '카메라를 든 요리사'다. 그의 큰딸 인서가 유치원에서 아빠의 직업을 요리사라고 말할 정도.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다른 손으로 요리를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고 좋아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사진기자와 더치오븐 요리의 공통점은 터프하면서도 섬세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면 할수록 매력이 크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아웃도어 요리를 위한 연구는 계속 할 것입니다."
그는 시간이 되면 '진짜' 아웃도어 요리책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한다. 기존에 나와 있는 책을 여럿 봤지만 실망스러운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요리책은 분명한데 정작 아웃도어는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는 산이나 야외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의 다음 목표는 실전용 야외음식을 선보이는 것이다. 물론 휴일마다 짬짬이 만들어야 하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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