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곤충생태원, 동굴곤충나라 5월 개장

김진호 2014. 4.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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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 곤충생태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동굴곤충나라'가 5월초 개장된다.

30일 예천군에 따르면 '동굴곤충나라'는 2013년 12월부터 17억원을 들여 연면적 480㎡, 동선길이 110m로 미동굴성 생물, 호동굴성 생물, 반딧불이 동굴, 동굴체험 등 4가지 테마를 갖춘 체험관으로 건립됐다.

동굴 형태는 동굴 곤충 및 생물들의 서식지 환경에 따른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퇴적암, 용암, 석회암 동굴로 구분했다.

체험관 동굴 출입구에 거대고목과 동굴바위를 배치, 일반적인 건축물 모습이 아닌 기존 생태원의 경관과 어우러져 동굴속 생태계가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출되도록 배려했다.

스토리텔링에 따라 동굴 입구부터 깊은 곳까지 해당 곤충들이 생태에 적응해가며 진화된 능력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부각시켰다.

미동굴성 생물 구간의 경우 외부에서 동굴 안으로 유입되는 생물들로 꾸며졌다.

동굴 생태계에서 기본이 되는 보급 역할을 담당하는 동굴먹이사슬의 기본인 박쥐와 구아노를 소개하며 박쥐 특성과 초음파에 대한 설명을 작동모형으로 알아볼 수 있다.

박쥐똥인 구아노를 먹고 생활하는 톡토기를 센서를 통한 동작모형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톡토기를 먹고 사는 노래기, 거미, 도룡뇽 등의 동굴 속 먹이사슬 관계를 크리스탈과 LED조명을 사용해 연출했다.

호동굴성 생물 구간은 동굴 안에서 적응된 생물로 외부 및 동굴속에서 발견된다.

동굴의 생태에 순응하고 진화하면서 생기게 된 생물들의 능력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비슷한 모습에 착각하기 쉬운 공벌레, 쥐며느리, 곱등이와 귀뚜라미 등의 특징을 작동모형과 디오라마 모형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반딧불이 동굴 구간은 광섬유를 통해 신비하고 아름다운 반딧불이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관람객이 일정 이상의 소음 발생시 반딧불이가 빛을 내지않고 도망가는 연출을 통해 동굴생물들과 함께하기 위해 관람객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각심을 준다.

동굴체험 구간은 깊은 동굴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살아남기 위한 생존법을 체험한다.

암벽등반을 통한 동굴 오르기, 북패널을 통한 매듭법 숙지로 위급상황 탈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바닥에서 솟아난 석순을 피해 좁은 동굴을 오르고 발밑으로 물이 흐르는 동굴을 흔들다리를 통해 탈출해 보는 체험코스로 이뤄져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동굴곤충나라가 문을 열면 기존 곤충생태원과 연계된 전시물 확충으로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해져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하고 동굴 내 신비한 곤충체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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