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명품 천일염 생산 본격 시작
(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미네랄과 칼슘이 풍부한 충남 태안의 천일염이 따뜻한 햇볕과 바람 아래 본격 생산되고 있다.
30일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과 남면, 근흥면 등 태안의 염전에서 최근 천일염 생산이 시작됐다.
천일염이란 일정한 공간에 바닷물을 가두어 놓고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얻는 소금으로 태안군내에는 4월 현재 모두 47곳, 538ha의 염전이 있다.
지난해 1만8천여t을 생산하는 등 매년 양질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태안 천일염은 염도가 80%가량으로 비교적 낮고, 미네랄과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된 덕분에 김치 등 전통 발효식품을 만드는 데 좋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해 국내천일염 안전성 조사를 하면서 태안지역 염전 9곳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흥면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한모씨는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좋아 4월 시작부터 소금 생산량이 제법 좋다"며 "5월에 송홧가루가 날릴 때는 송화소금이 만들어져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은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소금명품화사업단을 발족해 태안소금 브랜드인 '미소지기'를 개발하고 마케팅과 지적재산권 확보를 지원하는 등 '태안소금 고부가가치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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