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마지막회, 북원 등장 '기황후 아들이 실제 북원의 황제돼'

[박슬기 인턴기자] 역사 왜곡으로 말이 많았던 '기황후'가 마지막회 자막으로 실제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4월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마지막회에서는 황제 타환(지창욱)이 황후 기승냥(하지원)의 품에서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승냥은 반란군들과 맞서 싸우던 대승상 탈탈(진이한)의 전사 소식을 들었다. 기승냥은 자신을 지키다 독에 중독돼 병을 앓는 타환에게 거짓으로 탈탈의 승리 소식을 전했고, 결국 타환은 기승냥의 품에서 사망했다.

이후 방송 말미에는 자막을 통해 "1368년 기황후는 주원장에게 대도를 정복당하고 북쪽 초원지대로 물러나 북원을 건국했다.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라는 북원의 황제가 되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는 실제 역사로, 중국 명나라의 초대 황재(재위 1368~1398)인 주원장은 홍건적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각지 군웅들을 굴복시키고 명나라를 세웠다. 동시에 북벌군을 일으켜 원나라를 몽골로 몰아내고 중국의 통일을 완성시켰다.

'기황후' 마지막회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황후' 마지막회, 이제 못보는거네 아쉽다" "'기황후' 마지막회, 지창욱 결국 하지원 품에서" "'기황후' 마지막회, 마지막 자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기황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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