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50회 다시보기..주진모 죽음 "저승서도 승냥이 지킬 것"

김명석 기자 2014. 4. 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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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기황후' 주진모가 애달픈 죽음을 맞이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하지원을 배려하며 먼 세상으로 떠났다.

28일 방송된 MBC '기황후'(장영철·정경순 극본, 한희·이성준 연출)에서는 타환(지창욱 분)이 왕유(주진모)를 죽음으로 내모는 장면이 그려졌다.

타환은 마하가 승냥(하지원 분)과 왕유의 친자임을 알았고 이 사실을 은폐하려 서상궁을 죽였다. 이어 왕유까지 죽이려 음모를 꾸몄다. 타환은 왕유를 고려왕으로 복위시키며 안심시킨 뒤 고려로 돌아가는 왕유를 칠 계략을 세웠다.

왕유는 타환의 군사가 가로막자 당황했다. 무송(권오중 분)과 점박이(윤용현 분)가 막아섰지만 이내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타환은 왜 자신을 죽이냐고 묻는 왕유에게 "마하가 누구 자식인지 알고 있다. 널 죽이지 않으면 승냥이가 죽는다. 널 죽여야 승냥이가 살 수 있단 말이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왕유는 "날 죽여라. 승냥이는 네 목숨을 여러 번 구해줬느니라. 넌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해주었느냐. 승냥이를 사랑한다고? 허면 날 죽여서 그 증거를 보여라"라며 칼을 놓았다.

이어 "내가 죽어줄 테니 더이상 승냥이를 아프게 하지 마라. 난 죽어서도 승냥이를 끝까지 지킬 것이다 "라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온라인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사진= MBC '기황후'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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