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서울 미세먼지 예보 또 빗나가

김영주기자 2014. 4. 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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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약간 나쁨' 예상.. 오늘 '나쁨 수준' 악화

24일 서울 경기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으며 서울 하늘이 뿌옇게 변한 가운데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가 또다시 빗나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평균 146㎍/㎥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고농도는 196㎍/㎥에 이른다. 경기의 경우 같은 시각 시간평균 164㎍/㎥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최고농도는 286㎍/㎥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범위는 좋음 0∼30㎍/㎥, 보통 31∼80㎍/㎥, 약간 나쁨 81∼120㎍/㎥, 나쁨 121∼200㎍/㎥, 매우 나쁨 201∼300㎍/㎥으로 분류한다.

이렇듯 고농도 미세먼지가 서울 수도권 하늘을 뒤덮고 있지만 23일 환경부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은 '약간 나쁨'(일평균 81∼120㎍/㎥)으로 예상된다는 예보문을 발표했다. 23일 늦은 오후부터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국내 미세먼지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를 높인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실제 24일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예보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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