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 '세월호 사고' 불구 타이타닉 주제가 방송 '논란'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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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FM팝스 한동준입니다' 17일 선곡표/ 사진=CBS 'FM팝스 한동준입니다' 홈페이지 |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등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사고 3일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 라디오방송에서 침몰한 여객선을 소재로 한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인 셀린 디온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선곡해 논란이 일고 있다.
CBS 음악FM 'FM팝스 한동준입니다' 측은 지난 17일 1부 말미에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을 내보냈다.
현재 방송계, 연예계 등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각종 일정이나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방송한 것은 경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국민이 침통한데 이렇게 경솔한 선곡이 어디있나. 기가 막힌다", "실종자 가족들 가슴에 두번 못박는 것도 아니고. 너무하다", "이건 정말 아니다. 방송 자중해달라" 등의 반응을 남기며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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