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케이블 오늘(18일) 무더기 결방, 뉴스특보-대체방송

지상파 케이블이 결방 소식을 알렸다.

4월 18일 MBC, KBS, SBS 지상파 3사는 뉴스 특보 방송으로, 케이블 채널은 대체 방송을 편성했다.

MBC는 '뉴스특보-진도해상 여객선 침몰' 방송으로 '모두 다 김치', '생방송 오늘 아침', 'MBC 생활뉴스', '기분 좋은 날'까지 오전 프로그램이 모두 결방된다.

오후 프로그램도 결방 소식을 알렸다. 예능 프로그램 '사남일녀'와 '나 혼자 산다',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와 '엄마의 정원',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까지 결방, MBC는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SBS도 '나만의 당신', '좋은아침' 등 오전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된다. 오후 10시부터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경우 뉴스특보와 이중편성돼 있어 결방 가능성을 남겼다.

KBS의 경우 1TV와 2TV가 있어 1TV는 뉴스특보가 이어지고 있고 2TV는 오전 프로그램인 '여유만만'이 정상 방송됐다. 오후 프로그램 중 KBS 2TV '뮤직뱅크', '가족의 품격 풀 하우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다큐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된다.

결방은 지상파뿐 아니라 케이블로도 이어졌다. CJ E&M 측은 온스타일 '솔드아웃', '스타일로그',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 예정이었던 '트로트엑스' 역시 전파를 타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 특보가 없는 케이블은 재방송 프로그램들이 대체 편성됐다.지난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SEWOL)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현재까지 총 475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진 세월호 승객 중 구조 179명, 실종 271명, 사망 2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상파 3사가 뉴스 특보 체제로 3일간 연이어 예능, 드라마 등을 결방한 데 이어 케이블, 종편까지 결방을 고지하고 있다. 주말 예능 프로그램까지 결방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미 음악 방송 프로그램들은 결방을 알렸다. 방송 직전까지 계속해서 편경이 변경되고 있다. (사진=MBC, KBS, SBS)

[뉴스엔 김찬미 기자]

김찬미 cm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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