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1호에서 본 구조현장 [류동균, 기상1호 선장]

2014. 4. 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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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해역 부분은 현재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조금씩 강해 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기상청 관측성인 기상1호가 현장에 가있다고 하는데요.

기상1호 류동근 선장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인터뷰]

저희는 지금 사고해역에 사고선박과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지근거리에서 지금 사고 선박이 보이는 정도의 거리군요.

[인터뷰]

아주 눈앞에 잘 보이는 거리에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해상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오늘 해상의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약간 방목기가 있습니다.

불어오는 동남풍이 풍속 9m정도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고요.

오전에는 0.5m의 파도가 0.7m 까지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후에는 기상이 나빠진다는 예보가 있던데요?

[인터뷰]

지금 오전보다 오후들어가면서 저희가 도착해서 3시간 정도 지났는데 날씨가 조금씩 나빠지면서 파도가 올라가는 상황입니다.

[앵커]

무엇보다도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구조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다 상황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현재 어떤가요?

[인터뷰]

지금 바다 상황이 수온이 외부기온하고 조금, 약 14도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일부 기온이, 그다음 수온자체가 11도 정도되기 때문에 약 3도 이상의 수온차가 있고요.

조류가 상당히 강해서 약 3~4m 정도의 조류가 강한 조류가 흐르기 때문에 구조작업하는 데 상당히 애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바다 위의 날씨보다도 중요한 게 구조작업하는데는 조류나 유속같은 것들이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진도 부근 유속은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 진도, 저희 있는 사고지점 위치에서는 약 3.3m 퍼세크의 강한 조류가 흐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물속에서 실제 잠수해서 들어가서 시야가 상당히 안 좋다고 그러는데요.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저희들이 아직 물속에 들어가서 확인해 본 건 아니고요.

지금 표면으로 볼 때도 거의 안 보이는 상태인데 실제로 물속에 들어가면 한 1m 앞은 전혀 안 보일 것 같고 30, 40cm 정도 보일까말까 할 정도로 굉장히 혼탁한 상태입니다.

[앵커]

만조 시간, 조수 간한의 차를 이용해서 정조시간을 이용해서 구조작업이 진행되어야 될 텐데요.

오늘 유속이 가장 느린 시간은 몇시 대로 보고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정조시간은 오늘 아마 12시 이후가 될 것 같은데요.

12시 이후에서아마 유속이 가장 느린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몇 분 정도 정조시간이 이어질까요?

[인터뷰]

지금 한 예상으로서는 2시간 정도 시간이 지속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 시간 이후에는 이쪽이 간조가 돼서 유속이 빨라지는 거세게 빨라지는 시기가 될것 같습니다.

[앵커]

12시부터 2시간이요?

[인터뷰]

네.

[앵커]

그 이후에는 몇 시에, 저녁에는 몇시 정도로 보고있습니까?

[인터뷰]

저녁에는 다시 한 19시정도 되면 정확하게 18시 42분 이후가 정조시간이 될 텐데요.

그래서 실제로 작업하시는 정조가 돼서 작업하기 좋은 시간대는 그렇게 큰 시간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두세 시간 길어서 두세 시간정도 예상이 되는데 그렇게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서 날씨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제공해 주시는데 기상1호에서 현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현장날씨가 굉장히 중요하고 앞으로 어떻게 날씨가 변할지가 구조작업에 있어서 거의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기상1호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실시간으로 기상관측을 하고 그것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황실에 해경 상황실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현재 상황을 통보해 주고 그다음에 앞으로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도 지속적으로 통보를 해 줄 예정입니다.

[앵커]

사고해역이 다른 바다에 비해서 유난히 유속이 빠른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이쪽 해역이 아무래도 해양에서 좁은 항만이나 섬사이를 흐르는 그런 구역 같은 경우에는 베르누의 법칙에 의해서 같은 양의 바닷물이 흘러나갈 때 아주 좁은 구역 같으면 해류가 빨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구역이특별하게 유속이 굉장히 빠릅니다.

특히 진도 같은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12노트 이상의 엄청난 유속을 갖고 있거든요.

아래쪽이기 때문에 이쪽에서 평상시에도 약 3, 4m 유속은 지속적으로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관련된 정보는 계속해서 구조팀에 신속하게 잘 전해 주시기바랍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기상1호 류동균 선장으로부터 날씨 조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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