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완 미사랑인들 대표 "밥상의 주권은 밥"

김세형 2014. 4. 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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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기반으로 한 한식 브랜드 '니드맘 밥'을 운영하고 있는 (주)미사랑인들 이경완(50·사진) 대표는 쌀 유통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다. 1999년 작은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전국 지점과 대형 유통 매장에 뛰어난 품질의 쌀을 공급하고 있다. 2010년에는 쌀 전문 쇼핑몰까지 오픈했다. 쌀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쌀 유통 전문가다. 최근에는 15년 동안 축적해온 쌀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식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 대표는 국내 모기업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며 유통 경력을 쌓았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가 쌀 유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쌀 유통에 대한 사업자 등록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부터다. 이 대표는 한국인의 주식은 쌀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됐고, 회사를 퇴직한 후 서울 목동의 작은 매장에서 쌀 유통업에 발을 딛었다.

이 대표는 "쌀 유통 시장은 수요가 충분히 산재되어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며 "사업 초기에 남들과는 다른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노력 중 하나는 국내 최초로 즉석 정미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쌀을 정미하는 모습을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보여줌으로서 미사랑인들에서 취급하는 쌀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쌀겨를 벗겨낸 백미는 즉시 산화가 시작되어 7일이 지나면 쌀의 맛과 영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정미를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미사랑인들은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수도권의 대형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 대표는 쌀과 쌀밥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중심으로 외식업 시장 진출을 꿈꿨다. 특히 쌀밥은 한국인들의 주식이기 때문에 밥맛으로 승부한다면 외식업계에서도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탄생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바로 '니드맘 밥'이다.

이 대표는 "외식업 진출은 쌀 유통 업체를 경영하면서 꿈꿨던 오랜 숙원 사업"이라며 "국내 외식 브랜드를 살펴보면 밥보다는 반찬이나 음식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밥 맛에 집중한 한국식 외식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니드맘 밥은 2013년 6월에 론칭한 신생 외식 브랜드다. 프리미엄 쌀 브랜드인 미사랑인들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쌀로 만든 밥 메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메뉴 역시 바지락비빔밥, 부추된장비빔밥, 소불고기덮밥, 오징어덮밥, 제육덮밥, 콩나물간장비빔밥 등 밥을 중심으로 한 식사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니드맘 밥은 국내의 대표적인 쌀 산지의 농협과 협력해 최상급 미질을 갖춘 쌀만을 취급한다. 쌀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매장에 정미기를 두고 밥을 짓기 직전에 쌀을 정미해 신선도를 높였으며,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가마솥에 밥을 지어 쌀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밥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하고 구색 맞추기 식의 반찬류를 배제하고 뛰어난 식재료로 만든 메인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다.

뛰어난 밥맛 외에도 저렴한 가격 역시 니드맘 밥의 장점이다. 니드맘 밥은 모든 메뉴의 가격이 3500원~4000원으로 고정되어 있다. 타 매장에서 동일한 메뉴가 5000~6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다. 이 대표는 미사랑인들에서 뛰어난 품질을 쌀을 저렴하게 공급받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뉴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 인건비를 크게 절감한 것도 합리적인 가격 설정에 한 몫했다. 니드맘 밥은 매장에 카운터를 없애고 데이터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한 식권발매기를 설치했다. 이 같은 자동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메뉴를 주문하고 비용을 결제하는데 필요한 인원을 줄였다. 또 본사에서 체계적인 메뉴 유통 시스템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문 주방 인력도 필요치 않다.

이 대표는 "외식업의 최우선 과제는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니드맘 밥은 뛰어난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정 지출 비용을 크게 줄여 가맹점주의 수익률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모든 메뉴를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니드맘 밥의 장점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큰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테이크아웃 고객을 공략해 매장 수익 구조를 다각화 했다. 현재 단골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홀 매출 못지 않은 테이크 아웃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2014년 이 대표의 목적은 쌀 유통업계와 마찬가지로 외식업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인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식사 중심으로 구성된 메뉴 전략으로 외식업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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