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줄에 묶어 바닥에..'부평역 애엄마' 사진 논란
2014. 4. 11. 09:11
최근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부평역 애엄마' 사진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온라인과 SNS상에서 '부평역 애엄마'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되면서 사진 속 주인공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부평역 인근으로 알려진 이 사진 속 장소에서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여성은 아이의 몸에 묶여있는 줄을 잡은 채 의자에 앉아있다. 아이는 여성이 앉아있는 의자 바로 밑 계단 바닥에 엎드려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을 더하며 이 여성을 비난하고 나섰다. 네티즌은 "저 끈이 미아방지끈이 맞아도 아이가 강아지도 아니고…보기 안좋은 것은 사실" "혹시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끌어안고 있는 건 아니겠지"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당시 정황을 명확히 알지 못한 채 무분별한 '마녀 사냥'을 행하지 말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요즘에는 미아방지끈 많이 하는데 사진 찍은 것 아닌가" "미아방지끈 일 수 있고 한 눈 판 사이에 애가 떨어진 걸 수도 있는데 전후 상황 모르고 무조건 비난하는 건 아닌 듯"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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