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져용으로 굿 '닛산 패스파인더'와 한강에서 굿 '삼천리 솔로' 타보니..

최근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겨우내 움츠려 있던 레져 스포츠 마니아들이 슬슬 야외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SUV, 캠핑 장비, 등산용품, 자전거 등의 판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조선닷컴에서는 봄 기획특집으로 레져 스포츠 중 생활 속에서 가장 친숙한 자동차와 자전거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그중에서 자동차는 레져용에 적합한 SUV 모델, 자전거는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정해 소개한다. 자동차는 SUV 모델 닛산 패스파인더를, 자전거는 삼천리자전거 솔로 제품이다.

◆ 닛산, 패스파인더
한국닛산㈜이 지난 1월 출시한 7인승 패밀리 SUV 모델 패스파인더는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이 모델은 3.5리터 6기통 VQ 엔진과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를 탑재해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3.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8.9km/ℓ(도심 연비: 7.9km/ℓ, 고속도로 연비: 10.4km/ℓ)이다. 또한, 2WD(2륜구동), Auto(자동), 4WD Lock(4륜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직관적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가격은 5290만원이다.

패스파인더 시승은 서울 잠실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타고 수지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이루어졌다. 시승 전 2열과 3열 시트에 탑승을 해보니 180cm 성인 남성이 2열에 3명이 타면 레그룸과 헤드룸이 넓지만 3열에 2명이 타면 레그룸과 헤드룸이 좁지도 넓지도 않은 적당한 편이다. 또한, 2열 시트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을 통해 전 & #8226후방 최대 14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해 3열 시트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유아가 있는 운전자는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쉽게 2열 시트를 이동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 3열 시트는 5:5 스플릿 폴딩을 지원하며 3단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3열의 헤드레스트 또한 폴딩이 가능해 별도의 제거 작업 없이 앞쪽으로 편평하게 눕힐 수 있다. 이후 2열과 3열 시트를 동시 폴딩했더니 큰 부피의 화물 적재를 위한 넓고 평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자전거 2대를 편하게 실었다. 트렁크 도어는 운전석 혹은 트렁크에 있는 버튼이나 인텔리전트 키를 이용해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어 편하다.

자전거를 싣고 운전석에 탑승했더니 시트 포지션이 높아 시야 확보가 좋고 시트가 푹신해 편하다. 이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가솔린 엔진이라 그런지 엔진음이 실내로 거의 안 들어와 조용하다. 8인치 내비게이션은 계기판과 같은 높이에 있어 운전자의 시야에 이상적으로 위치하고 있고 터치 방식이라 목적지 검색도 편하다. 천천히 주행을 시작했다. 일반도로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할 때까지 주행 모드를 D 모드로 선택하고 시속 60~80km로 주행했다. 주행해보니 시속 80km 정도의 속도에서 진동과 소음이 없으며 승차감도 안정적이다. 또한, 곡선 주로에서는 시속 80km 정도의 속도로 주행하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 없이 잘 잡아주어 안정적이다. 오르막길에서는 힘있게 올라가며 과속 방지턱도 흔들림은 약간 있지만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시속 80~100km까지는 서서히 가속 페달을 밟으면 힘 있게 나간다. 시속 100km에서 탄력 주행을 할 경우 1800~1900RPM에서 편안한 주행도 가능하다. 진동과 엔진음은 살짝 들어오지만 스티어링 휠은 묵직해 안정적이다. 이후 가속페달을 빠르고 깊게 밟았더니 RPM은 6300 이상까지 빠르게 올라가고 시프트 다운된다. 특히 주행 모드를 변속기 왼쪽 버튼을 눌러 S 모드로 선택하고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해보니 엔진음이 스포티해진다. 또한, 서스펜션은 더 단단해지고 브레이크도 더 민첩하게 반응해 고속에서도 안정적이다. 고속에서 스티어링 휠의 조향감도 만족스럽다. 시속 100km에서 탄력 주행을 할 경우 1900~2000RPM에서 편안한 주행도 가능하다. 이후 가속페달을 빠르고 깊게 밟으면 RPM이 6500 이상으로 올라간다. 시속 100km 이상 고속에서도 SUV이지만 치고 나가는 맛이 좋다. 하지만 역동적인 주행에 필요한 패들 시프트가 없으며, 시속 100km 이상 고속에서는 엔진음과 풍절음(차와 바람이 부딪쳐 나는 소리)이 들어온다.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이후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일반도로 코너를 시속 40~60km로 주행해보니 서스펜션이 안정적으로 잡아줘 밀리는 현상이 거의 없다.

시승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잠실 한강공원에 주차했다. 패스파인더가 덩치가 커 주차가 불편해 보이지만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기능이 탑재돼 전면, 후면, 양 측면의 4개 와이드 앵글 카메라를 통해 주변의 이미지를 8인치 모니터에 360도로 보여줘 쉽게 주차할 수 있다.

◆ 삼천리자전거, 하이브리드 자전거 '솔로'
패스파인더에서 자전거를 꺼냈다. 이 자전거는 삼천리자전거에서 지난 2월 출시한 2014년형 하이브리드 자전거 '솔로'이다. 2014년형 솔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컬러 디자인이 특징이다. 프레임에 적용된 라이트실버와 실버 컬러는 새로 개발된 컬러로 기존의 그레이 컬러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과 광택감을 느낄 수 있다. 라이트블루 프레임 컬러 역시 기존 자전거에서 볼 수 없던 새롭게 조합된 컬러로 산뜻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더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내구성 면에서도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부식에 강하고 무게 또한 가벼운 장점이 있다.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대를 보면 10대와 20대에게 적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이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로드자전거와 MTB의 장점을 모아 만든 생활용 자전거로 높은 실용성과 디자인까지 갖췄다. 이러한 장점으로 통근용, 취미용 자전거를 찾는 젊은 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에서 2013년에는 18%까지 증가하는 등 하이브리드 자전거 시장이 점차 확대됨을 알 수 있다. 이는 생활 속에서 다용도의 운행이 가능하며, 빠른 스피드 주행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등 하이브리드 자전거만의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장점을 알아보기 위해 솔로를 시승했다. 시승하기 전 키에 안장을 맞췄다. 솔로는 안장이 렌치형 안장이 아니라 QR레버형 안장이다. 이 안장은 손으로 레버를 당겨 열고 안장의 높이를 조절한 후 다시 닫는 형식이다. 이때 반대편의 나사를 돌려 조여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레버를 잠글 때 손이 조금 아플 정도로 꽉 잠가주어야 한다. 안장에 앉아보니 푹신푹신하다. 시승은 잠실 한강공원에서 한강시민공원반포지구달빛광장까지 왔다 갔다 약 20km 코스이다. 천천히 주행해보니 무게가 가벼워 살짝만 페달을 돌려도 잘 나간다. 자동차는 엔진이 출력과 토크가 속도를 말해주지만, 자전거는 운전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허리, 허벅지 등에 힘이 좋아야 한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힘껏 페달을 돌려 자전거가 탄력을 받으니 주위에 있는 벚꽃과 한강을 바라보며 상쾌한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 이후 살짝 오르막길이 있어 기어를 살짝 낮췄다. 기어를 낮추면 적은 힘으로 올라갈 수 있다. 자전거는 기어 변속 후 자전거 체인이 해당 기어로 완전히 이동할 때까지 한 박자 쉰 다음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 한다. 이는 체인이 빠진다거나 기어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솔로는 기어가 7단이다. 또한, 방지턱 전에 브레이크를 밟아봤다. 밟았더니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잡아줘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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