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45분' 아인트호벤, 헤렌벤에 무릎 꿇고 리그 2연패

류호준 2014. 4. 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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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벤(이하 아인트호벤)이 6일(이하 한국시간) 아베 렌스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에레디비지에 31라운드 SC 헤렌벤(이하 헤렌벤)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리그 2연패를 당했다.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45분 간 활약한 뒤 바이날둠과 교체됐다.

지난 라운드 8연승의 상승세가 끊긴 아인트호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활발히 측면 공격을 전개하며 헤렌벤을 압박했다. 공세를 이어간 아인트호벤은 전반 8분 아담 마헤르의 프리킥을 브라이언 루이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인트호벤은 최전방부터 헤렌벤을 압박하며 자주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번번이 벗어났다. 특히 루치아노 나르싱은 화려한 개인기로 아인트호벤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역습을 시도한 헤렌벤은 전반 15분 빌랄 배삭시코루가 수비수를 제치고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고전하던 헤렌벤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달레이 신크라벤의 크로스를 배삭시코루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아인트호벤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헤레벤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 수비에 치중하며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한 박지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이날둠과 교체됐다. 후반 초반부터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 아인트호벤은 후반 9분과 10분 나르싱이 잇따라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헤렌벤은 후반 22분 선제골을 넣은 배삭시코루 대신 라이브 반 라 파라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에 아인트호벤은 로카디아와 나르싱 대신 마타브즈와 자카리아 바칼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34분 헤렌벤은 교체 투입된 반 라 파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동료의 절묘한 뒤꿈치 패스를 받은 반 라 파라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아인트호벤의 골망을 갈랐다.

헤렌벤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후반 41분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중앙선 부근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패스를 받은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여유롭게 골을 성공시켰다.

아인트호벤은 필립 코쿠 감독의 공백 속에 8연승 이후 2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16승 5무 10패(승점 53점)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반면 헤렌벤은 13승 9무 9패(승점 48점)로 5위 비테세 아른헴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사진. 아인트호벤 홈페이지 캡쳐]

류호준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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