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백년의 신부' 양진성 vs 양진성 둘러싼 비밀 밝혀지나?

황소영 2014. 4. 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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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소영 기자] '백년의 신부' 성주신 김아영이 양진성과 또 다른 양진성을 둘러싸고 있는 비밀에 대해 살며시 풀어놨다. 하나가 '태양'이라면, 다른 하나는 '그림자'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스페셜 '백년의 신부'(백영숙 극본, 윤상호 연출) 13회에는 강주(이홍기)가 두림(양진성)의 가게에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림은 강주의 마지막 고백에도 끝내 앞길을 막을 수 없어 담담하게 보냈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픈 이별을 택했다. 두림은 성주신(김아영)이 줬던 팔찌를 풀곤 "미안해요. 약속 못 지켜서. 팔찌 주인은 내가 아닌 것 같아요. 돌려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성주신은 100년을 기다려온 아이가 두림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강주의 기자회견을 통해 두림이 강주의 짝임을 확신했다. 강주는 공식적인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경이 아닌 두림을 자신의 반려자라고 소개했다. 이경은 분노했고, 집에 와서 끓어오르는 화를 삭히지 못했다.

이때 성주신이 이경 앞에 나타났다. 이경은 "난 이제 당신이 두렵지 않아.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내가 더 두려워"라고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

성주신은 "한 사람은 빛나는 태양, 또 한 사람은 태양에 비친 그림자야. 결국, 넌 그림자가 되고 말았어. 자기가 가야 할 길은 자신의 의지로 가는 거야.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면 그림자로 살아가는 거야"라는 살벌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경은 자신이 끝내지 않고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간 이경과 두림의 얼굴이 똑같이 생긴 이유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부모, 환경 모두 다른 두 사람의 외모가 똑 닮았던 이유가 궁금했다. 하지만 13회부터 그 이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강주가 두림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성주신이 응원하고 있는 두림과 그런 두림을 질투하는 이경. 선과 악의 대립 중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까.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하는 '백년의 신부' 14회는 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사진=TV조선 '백년의 신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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