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영덕대게축제 개막, 대게축제 즐기고 영덕 맛집가자

2014. 4. 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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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제17회 경북 영덕대게축제가 3일 대게 원조마을인 영덕군 경정리에서의 거리개막으로 막이 올랐다. 올해는 예년보다 1~2주 늦은 4월3일부터 6일까지 열리며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영덕대게의 감미로운 맛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매년 삼사해상공원에서 개최하던 축제를 지난해부터 대게상가가 밀집한 강구항으로 옮기고 강구 연안항매립지를 주차공간으로 확보해 관광객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영덕축제는 강구항 등지에서 황금대게 낚시체험, 수상자전거타기, 대게요리왕선발대회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올해 대게축제 기간은 고온현상으로 인한 벚꽃의 이른 개화시기와 맞물려 영덕읍 오십천 강변을 따라 조성된 화사한 벚꽃 길을 걷는 봄내음 가득한 즐거움도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덕대게를 직접 체험하는 낚시체험 역시 인기다. 대게는 보통 배에서 그물이나 통발을 이용해 잡는데, 전용 체험장에서 간단한 낚시 도구를 이용해 대게를 건져 올릴 수 있다.

하루 두 차례 1시간씩 열리는 대게 깜짝 경매도 흥미롭다. 찾는 사람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생동감 넘치는 경매현장을 체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개요리경연대회, 즉석 대게김밥만들기 등 요리코너에서 다양한 대게요리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영덕대게 거리인 강구항을 처음 찾은 관광객이라면 싱싱한 박달대게를 맛보길 추천한다. 영덕을 대표하는 해산물 대게를 증기에 쪄내 살을 쏙쏙 빼먹고 남은 게 내장에 밥을 비벼 먹는 즐거움은 어떤 산해진미에도 뒤지지 않는다. 살이 토실토실 차오르고 조직이 탄탄한 진짜 대게는 봄이 오는 2월부터 4월까지만 맛볼 수 있다.

영덕대게 축제 기간에는 해마다 5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강구교나 강구대교를 지나 강구항으로 들어가는 1~2km 남짓한 거리가 차로 2~3시간이나 소요된다. 그 이유는 강구항 인근에는 대게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대거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덕 강구리에서는 이러한 '영덕대게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 보다 쉽고 빠르게 강구항을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통했다. 강구대교에서 '강구대게 축구장'으로 통하는 길로 이동하면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10분 만에 지나갈 수 있는 편리한 지름길이다.

영덕군 강구항의 박달대게 맛집 '바다소리'의 관계자에 의하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영덕대게를 맛보기 위해서 먼 거리를 찾아오시는데, 바로 코앞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영덕대게 요리전문 '바다소리'는 고품질 영덕대게를 사용하기로 강구항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다. 싱싱한 영덕대게를 직접 골라 다양한 대게요리를 맛볼 수 있어 매년 영덕대게 마니아들이 찾는 넉넉한 인심과 맛이 특징인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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