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란 아나운서 '6시내고향' 교체, KBS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 해명

2014. 4. 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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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애란

KBS 언론노조 KBS본부가 사측의 인사 발령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서 30여명의 아나운서를 포함한 KBS본부 조합원이 모여서 피켓팅을 진행했다.

KBS본부는 오는 7일 앞둔 봄 개편에서 KBS1 '6시 내고향'의 MC 교체가 지난달 31일 갑자기 통보된 것을 이유로 이번 시위를 벌였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아나운서실을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제작진은 MC 교체를 위한 논의 과정에서 일선 제작진을 배제시키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항의했지만 회사 측은 결정을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노조는 "KBS 방송편성규약에 '취재 및 제작 실무자는 편성.보도.제작상의 의사결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그 결정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권리를 갖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규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MC를 선정한 것은 'TV쇼 진품명품' 사태였고 당시 사측은 노조에 유감을 표명하고 담당 국장과 부사장까지 나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 약속이 이번 사태로 번복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발언은 녹취 파일과 녹취록의 형태로 그대로 남아 있다. 제작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MC를 선정한 담당 국장과 부장을 징계하고, MC 선정과 관련된 절차를 제작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KBS는 이번 봄 개편 때 '6시 내고향'의 가애란 아나운서와 '좋은 나라 운동본부'의 김솔희 아나운서를 자리를 교체시켰다. KBS는 보복인사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MC 교체는 봄 개편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며 "아나운서 5명에 대한 인사는 시니어 인력 효율화를 위해 이뤄진 전보인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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