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알아보는 출산예정일 계산법

박윤 기자 2014. 4. 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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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월경 시작 날에 40주 더하면 예정일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아기가 정상적인 시기에 태어나는 '정기산(正期產)'은 아기가 태내에서 37주부터 41주 6일까지 총 35일의 기간 중에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35일은 꽤 긴 시간이다. 정확한 출산일을 알고 싶어 이 시기에 검진을 받는 임산부가 많지만 유감스럽게도 의사들도 잘 예측할 수 없다.

출산 예정일에 태어나는 아이는 20명 중 1명뿐이라는 데이터도 있다. 실제로는 많은 병원에서는 진통촉진제등에 의해 인공적인 진통유발이 많아서 진통이 본래 일어날 시기가 어떻게 분포되는지는 알기 어렵다.

인공적인 유도를 하는 이유는 태내에 아이가 있는 시기가 길어지면 태반의 힘이 떨어져 아기가 위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41주가 되면 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언제 약을 사용하는가는 의사에 따라 견해가 다르다. 자연 출산을 선호하는 의사는 약의 사용으로 인한 위험이 크다고 생각해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은 의사는 생리 예정일이 지나면 유도한다는 식으로 생각하기도 하는 것이다.

출산 예정일은 출산할 시설에서 해 주기도 하지만 스스로 계산할 수 있다. 마지막 월경이 시작된 날부터 40주를 더하면 예정일이 된다. 예를 들어 월경이 28일 주기인 사람이 생리 시작 2주 뒤에 배란했다면 마지막 생리 시작일에 1년을 더하고 그 날에서 3개월을 다시 뺀다. 그리고 다시 7일을 더하면 예정일이 된다. 즉 년을 더하고 월을 빼며 일을 더하는 것이다. 생리주기가 28일이 아닌 사람은 그 차이를 그만큼 더하거나 빼면 된다.

이 방법은 배란일에 전후하는 경우는 그 기간만큼 계산이 어긋나있다. 따라서 배란일을 알고 있는 사람은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배란일에 38주를 더한 날이 예정일이다. 배란일은 임신 2주 0일에 해당한다. 뱃속에 아기가 있는 기간을 보통 '10개월'이라고 얘기하는데 이것은 마지막 생리 시작일에서 배란일까지의 아직 아기가 없는 2주간을 포함하는 계산이다.

이 계산은 어디까지나 기준이다.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초음파 검사가 그 단서가 된다. 아기가 커지면 큰 아이도 있고 작은 아이도 있어 개성이 생기지만 초기에는 거의 같은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실제 주수를 확인할 수 있다.

임신 8~10주쯤에 초음파 검사로 아기의 CRL(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를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한 주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자궁의 크기나 아기의 심박도 참고할 수 있지만 CRL 측정이 가장 정확하다.

하지만 위에서도 기술했지만 아기는 어쨌든 이 예정일의 2주 전후 언젠가 태어난다.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나는 경우 주위로부터의 걱정하는 목소리가 신경이 쓰일 수 있다. 그런 소리에 약한 타입은 예정일을 타인에게 전할 때 1주일 정도 늦추어 말하면 좋다.

자신의 신체를 믿고 편안하게 기다릴 마음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예정일이 지나면 의사와 제대로 소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취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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