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정일우 죽지 않았다..유이와 '해피엔딩'

2014. 3. 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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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황금무지개' 유이가 웃었다. 그리고 유이를 괴롭히던 조민기는 죗값을 치르고 정신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몰락했다. 유이가 사랑했고 아버지 조민기 때문에 고달파했던 정일우는 죽음의 문턱을 딛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41회(마지막 회)는 악의 축 서진기(조민기 분)가 몰락한 가운데, 진기가 자신의 뒤통수를 친 사람이 아들 서도영(정일우 분)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도영은 사랑하는 연인 김백원(유이 분)의 가족을 죽이고 악행을 일삼는 아버지 진기의 등에 칼을 꽂았다. 도영은 "아버지를 사랑한다"면서 타락한 진기에게 자신이 왜 배신을 했는지 설득하려고 했다. 도영은 진기에게 자수를 권했다.

도영은 백원의 복수와 아버지의 개과천선을 위해 진기에게 덫을 놓았던 상황. 도영은 진기를 옭아매기 위해 일부러 배임과 횡령을 저질렀다. 그는 죗값을 치르겠다고 했고 두 사람은 도영이 감옥살이를 하기 전에 마지막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두 사람은 교회에서 언약식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진기는 끝까지 악마였다. 바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백원을 납치한 것.

진기는 감옥살이를 피하기 위해 도영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했다. 아들에게까지 협박을 하는 진기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닌 악마였다. 도영은 진기 앞에 나타난 후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도영은 진기에게 죽인 사람의 이름을 말하라고 했고, 진기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죽인 사람들의 이름을 댔다. 부성애는 있었던 것.

하지만 도영은 여전히 총구를 멈추지 않았다. 백원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진기의 자백에 도영은 자살을 시도했다. 3년 후의 시간이 흘렀다. 진기는 그 사이 자신이 저지를 죗값으로 인해 정신 이상이 됐다. 병동에 입원한 진기는 아들 도영을 찾으며 혼절했다. 자살을 시도했던 도영은 하반신 마비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도영이 걸을 수 있다는 희망 하에 백원과 도영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백원의 주변 인물들도 함께 웃었다. 백원에게 자격지심이 있었고 한때 진기와 손을 잡았던 김천원(차예련 분)은 황금수산 사장이 됐다. 또한 자신만 줄곧 바라보던 서태영(재신 분)의 사랑을 받아줬다. 백원을 사랑했던 김만원(이재윤 분)도 박화란(이희진 분)과 결실을 맺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지난 해 11월 2일 첫 방송된 후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담았다. 5개월 동안 총 41회가 방영된 이 드라마는 주인공 백원에게 닥치는 고난이 반복되면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악역인 진기의 악행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백원과 진기의 갈등과 대립이 반복되며 지루함을 안겼다.

'황금무지개' 후속으로는 다음 달 5일부터 이동욱, 이다해, 왕지혜, 임슬옹 등이 출연하는 '호텔킹'이 방송된다.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jmpyo@osen.co.kr

< 사진 > '황금무지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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