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카엘 이익우 대표, '연봉 왕' 지난해 81억 챙겨

종합뉴스부 2014. 3. 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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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상장사 임원은 코스닥 기업인 젬백스&카엘의 이익우 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가 받은 연봉은 무려 81억원에 달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기업 등기이사 중 '연봉 왕'은 줄기세포와 항암 백신 개발사업을 하는 젬백스&카엘의 이익우 대표다. 이는 지난 28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로, 삼성전자 등 주요 재벌그룹 등기이사들이 아직 지난해 보수를 신고하지 않아 마감시한인 31일 사업보고서 제출이 완료되면 '연봉의 왕'은 바뀔 수 있다.

이익우 대표는 젬백스&카엘에서 지난해 81억7900만원을 지급받았다. 급여는 1억원이었지만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8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기업 중 등기이사 보수가 5억원을 넘는 곳은 모두 35개사(39명)에 달했다. 이중 14개사(40%)가 바이오와 정보통신(IT) 업종에 속해 이들 업종에 고연봉 임원들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박동현 메지온 대표(12억6000만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9억3000만원)의 연봉이 5억원 이상이었다. 또 코스닥 IT기업 중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의 지난해 연봉이 13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플렉스컴 하경태 대표(12억2000만원),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STS반도체 홍석규 대표(11억3000만원) 연봉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PCB 제조업체 디에이피의 최봉윤 대표(9억4000만원),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 ISC의 정영배 대표(9억4000만원) 연봉도 10억원에 육박했다.

이외 이완근 우리기술투자 대표(18억2000만원), 김종호 소셜미디어구십구 대표(14억5000만원), 원석준 에스티오 대표(12억원),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11억8000만원) 등이 코스닥기업 등기이사 연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등기임원 연봉이 10억원을 넘어선 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10곳,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19곳이었다.

<종합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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