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고온에 큰 일교차..환절기 아토피 환자 비상
2014. 3. 27. 08:38
[앵커]
이선민 캐스터와도 방금 얘기했지만, 이런 날씨에 또 하나 주의해야 할게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건조해지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요.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살 김민제 군은 생후 2개월부터 앓아온 아토피 피부염으로 팔 다리가 자주 가렵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한 날에는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재연/충남 보령시 명천동 : 환절기 때는 더 많이 간지러워하고 긁게 되면 빨갛게 되거나 상처가 날 수 있고요. 그러면 신경도 예민해져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1.5배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 98만 명 중 절반에 가까운 47만 명은 9살 이하였습니다.
영유아들은 주로 팔꿈치 앞부분이나 무릎 뒷쪽에 피부염이 생기고, 엉덩이와 눈꺼풀, 손목 등에도 나타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민택기/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약산성, 보습효과가 있는 세정제를 사용해서 목욕을 매일 시켜주고 보습을 열심히 해주는 게 좋습니다.]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집안에 널어 습도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집 먼지 진드기나 꽃가루는 피부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건강+] '봄이 왔다, 잠이 온다..' 춘곤증 대처법
- [건강+] 스키니진, 안 입는 게 좋을걸?..의사의 충고
- [건강+] 고혈압, 제대로 알면 예방법이 보인다
- [건강+] '불면증에 좋은 간편 요리' 브루스게타
- [건강+] '한 주의 피로 싹~' 주말엔 발 마사지
- 그날 하루, '윤석열 개인번호'로 이종섭에게 '3회 연속' 전화, 왜?
-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파업 선언…"노동자 무시 태도에 분노"
- 1분기 출산율 사상 첫 0.7명대…정부 "하반기 반등 가능성"
- 특검법 무효표 '미스터리'...'가'에 점 찍고 괄호쳐
- 왕궁 유적지에서 아이가 소변을…중국인 추정 부모에 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