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빅오쇼 4월 오픈

여수 2014. 3. 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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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 관람객들에게 최고 볼거리로 자리 잡았던 '빅오쇼'가 다음달 다시 공연을 시작한다.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빅오쇼가 여수관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3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따르면 높이 41m, 폭 35m 원형구조물에서 내뿜는 물줄기와 불꽃으로 1시간여 동안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빅오쇼가 오는 4월 5일 오픈한다.

빅오쇼 콘텐츠는 한 소녀가 바닷속 여행을 떠나면서 바닷속 정령을 만나고, 그가 보여주는 암울한 미래는 결국 인간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박람회 기간에 800만명이 빅오쇼를 관람했으며 지난해 4월 박람회장 재개장과 함께 5월 12일부터 132일간 공연기간에도 11만명이 관람하기도 했다.

박람회재단은 올해는 빅오쇼의 볼거리를 더하고 콘텐츠도 개선해 작년보다 한달 앞당겨 오픈하기로 했다.

8곡이였던 해상분수쇼는 10곡으로 2곡 추가하는 등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2,012개 전 좌석을 지정좌석제로 운영해 매표시간과 입장 대기에 따른 불편을 없앴다. 주간에는 해상분수쇼를 운영해 빅오 수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과 스카이플라이(공중하강체험시설)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했다.

빅오쇼와 함께 실내·외 물놀이장, 캐릭터 테마파크, 카약 무료체험장, 스카이플라이, 글램핑장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이 줄줄이 개장을 준비 중이다. 박람회장과 주변 바다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타워전망대에는 망원경을 설치해 조망 효과를 높였다.

빅오쇼가 재개장하면 아름다운 야경과 밤바다를 체험하는 야경투어와 연계해 여수관광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동도 음악분수, 돌산대교, 해양공원 등의 야간조명시설과 이순신광장 야간경관 등을 둘러보는 야경 시티투어는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관광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람회재단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도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면서 저녁에 빅오쇼를 관람하고 박람회장에서 편안하게 숙박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박람회장에서는 극지체험전시회(5월), 중국 암웨이 갈라 디너쇼(6월), 여수선언 국제 심포지엄(8월),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총회(10월),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10월) 등 굵직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여수=박영래기자 yr20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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