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박원숙, 치매 연기로 조민기 속였다

조해진 기자 2014. 3. 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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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박원숙이 치매 연기로 조민기를 속였다.

22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 38회에서는 강정심(박원숙)을 찾아와 스위스의 비밀 계좌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서진기(조민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정심은 서진기가 찾아와 비밀 계좌에 대해 묻자 모두 털어놓으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지만 김백원(유이)가 들어오자 정신이 다시 오락가락한 사람인양 연기했다.

김백원은 서진기에게 당장 나가라고 요구했고, 서진기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 강정심의 변호사를 불렀고 비밀 계좌의 존재를 확신했다.

병원에 있던 김백원은 강정심이 "내 연기가 연기 같더냐"고 묻는 소리에 깜짝 놀랐고, 자신도 감쪽같이 속아넘어갔다고 밝혔다.

강정심은 "그래도 진짜로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고, 이어 "내가 죽더라도 물귀신처럼 그놈을 끌고 들어가 같이 죽일끼다. 그게 이 늙은 송장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다"라며 서진기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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