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의 풍경이 머무는 곳 '우에다 쇼지 사진미술관'
돗토리의 대표적인 산 다이센(大山) 기슭에 회색빛 건물 하나가 도드라진다. 돗토리 출신 사진작가 우에다 쇼지 사진미술관이다. 이곳에는 작가가 기증한 작품 15,00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돗토리의 산인 지형과 사구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 사진은 아니다. 돗토리의 풍경 속에 피사체를 하나의 오브제로 배치해 연출된 사진들이다.
우에다 쇼지 사진미술관에 걸려있는 한 장의 흑백사진이 있다. 사진에는 하늘을 여백으로 교복과 원피스를 입은 네 소녀가 절제된 몸 짓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소녀사태(少女四態)'란 이 작품은 훗날 이 사진은 우에다 쇼지 사진미술관의 모티브가 된다.
우에다 쇼지의 사진과 미술관은 하나의 유기체이다. 크게 4개의 전시관으로 나뉜 미술관 모습은 사진 속 네 소녀의 모습을 모티브로 건축가 다카마쓰 신이 설계했다.
날씨가 좋은 날 2층 전시관 사이사이로 다이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카메라 뷰파인더로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 사진에서 발견하는 돗토리, 그리고 미술관에서 바라본 돗토리는 또 다른 풍경과 느낌으로 다가온다.
☞ 여.행.수.첩
우에다 쇼지 사진미술관(植田正治 & #20889 & #30495美術館)
주소: 鳥取 & #30476西伯郡伯耆町須村353-3(돗토리현 사이하쿠군 호키초 스무라353-3)연락처: 81-859-39-8000
개관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입관은 폐관의 30분전까지), 매주 화요일은 휴관
입장료: 일반 800엔/ 고등 & #8729대학생 500엔/ 초중학생 300엔
찾아가는 법: JR기시모토(岸本)역에서 택시로 5분
홈페이지: http://www.japro.com/ueda
'이것'만 있으면 일본 여행코스 준비 끝!
과자의 성, 초밥, 라멘, 온천… 알짜배기 일본 여행코스
1800년대의 풍경 속의 마을, 그 속엔 역사와 재미가 있다
온천여행 어디로? 日 '돗토리' 온천 best 3
명소만 쏙쏙! 돗토리 열차여행 코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세계 무슬림 모인 사우디 성지순례… 14명 사망 17명 실종
- 10년 전 1억 넣었다면... 韓 증시 1억6000만원, 美는 3억4000만원
- ‘나혼산’ 박세리 4층집, 경매에 넘어갔다…무슨 일?
- 오세훈 “의사들 집단행동 즉각 철회해야”
- 지하주차장서 女운전자 흉기 위협… 900만원 뺏은 30대男
- “2~3배 더 연습”... 일반인 콩쿠르에서 자폐 피아니스트가 대상
- 주말 설악산 산악사고 잇따라… 1명 사망·3명 부상
- 양문석, 李 발언에 “‘기레기’라 하시지”… 與김장겸 “언론노조 왜 조용?”
- 엘롯라시코의 승자는 LG였다
- CCTV 사각지대서... 외국인 여직원들 껴안고 만진 공장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