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청둥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연종영 2014. 3. 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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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청원군 청둥오리 사육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H5N8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청둥오리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 현도면 청둥오리 농가에서 채취했던 가검물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해당지역에 들어있는 가금류 사육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관리지역 안에는 5농가 닭 4만9400마리가 있다.

앞서 이 농가는 지난 17일 오후 "산란율이 20%대로 뚝 떨어졌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신고를 접한 방역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이 농장이 기르던 청둥오리 500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닭 1000마리 등 가금류 1500마리를 매몰처분했다.

이 농장은 지난 10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시 부강면 등곡리 농장에서 3.8㎞ 떨어져 있다.

"반경 3㎞(위험지역) 안에 다른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어 추가 매몰처분은 필요하지 않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지난 1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충북에서 매몰처분한 닭·오리 등 가금류는 174만6000마리(104농가)에 이른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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