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오동진 "박찬욱-봉준호 감독, 드라마 시리즈물 도전했으면"

황지영 2014. 3.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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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박찬욱, 봉준호 감독에 극장형 드라마를 제안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에서는 미국드라마 '빌리브'(BELIEVE)의 미디어 시사회가 열렸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영화평론가 오동진의 진행으로 이뤄진 가운데 한국HD 방송 윤용필 대표이사,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장재호 이사, 아시아드라마전문채널 아시아N 안승현 대표, 한국HD방송 채널 엔(Ch.N) 신재형 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훈은 미드 '빌리브' 시사회에 앞서 미국 전반적인 드라마 제작환경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가 없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오동진도 이에 동의하며 "요새 할리우드의 경향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그래비티' 알폰소 감독이 미드 '빌리브' 연출을 맡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함께 제작에 참여한 J.J. 에이브럼스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동진은 "국내 유명한 박찬욱, 봉준호 감독들도 드라마에 도전했으면 재밌을 것 같다. 극장형 드라마처럼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빌리브'는 영화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차기작으로 지난 19일 미국 현지방송 NBC에서 첫 방영을 시작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와 그 소녀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미스터리한 세력에 쫓기는 소녀 보(조니 세쿼야)를 탈옥수 테이트(제이크 맥롤린)가 보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SF 드라마다.

'로스트', '프린지', '언더커버스' 등 수많은 인기 미드를 만든 J.J. 에이브럼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채널 엔(Ch.N)에서 1, 2회 연속 특별편성했다. 27일 1회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정규방송.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사진=채널 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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