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청둥오리 사육농가서 AI 의심신고 '예방적 살처분'

천영준 기자 2014. 3. 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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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에서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충북도가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청원군 현도면의 한 청둥오리 사육농가에서 지난 17일 오후 '산란율이 20%대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농가는 청둥오리 5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평소 200여개의 알을 낳았으나 신고 당시 46개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농가에서 사육하는 청둥오리 500마리와 닭 1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했다.

이 농가는 지난 10일 AI가 발생한 세종시 부강면 등록리에서 3.8㎞ 정도 떨어져 있다. 또 농가로부터 반경 3㎞ 안쪽의 위험지역에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다.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팀장은 "신고 농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외부에서 입식했거나 알을 반입한 적이 없다"며 "현재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yj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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