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기황후' 타나실리 죽음 뒤, 꽃들의 전쟁 또 다시 시작됐다

김광국 2014. 3. 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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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MBC '기황후' 38회 2013년 3월 17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기승냥(하지원)과 타환(지창욱)을 향한 백성들의 만세 소리에 황태후(김서형)의 표정이 굳는다. 타환은 발악하는 타나실리(백진희)에게 죽기 전에 사람들에게 용서를 빌고 죄를 뉘우치라 말한다. 이를 거부한 타나실리는 교형에 처해지고, 타환은 승냥의 묘안으로 논공행상을 마무리하려하나 황태후는 새 황후를 발표하려는 타환을 만류하며 백안(김영호)를 설득해 바얀 후투그(임주은)를 새 황후로 내세운다.

리뷰

타나실리는 시작에 불과했다. 연철(전국환)의 죽음으로 궁지에 몰린 타나실리는 목숨 줄을 부지하려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마음이 차갑게 돌아서 버린 타환과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난 기승냥을 설득하기에는 무리였다.

저잣거리로 끌려나간 타나실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철과 당기세(김정현)의 이름을 불렀지만,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타나실리가 아니었다.

'정치'를 알고 타환의 총애를 받았던 기승냥은 되레 황태후의 시기심을 자극하는 결과를 낳았다. 타나실리의 죽음 이후 기승냥이 묘책을 내 논공행상에서 삼공제를 부활시키고 행성주들에게 대승상 백안과 같은 정1품 관직을 나눠주자, 황태후는 분노했고 기승냥에 대적할 계책을 세웠다.

권력에 눈이 먼 백안도 황태후의 모략에 넘어갔다. 나라에 대한 충심에도 끝내 기승냥이 고려 여인이라는 사실을 지워낼 수 없었던 백안은 황태후의 요청에 조카 바얀 후투그를 새 황후로 내세웠다.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타환의 의도적인 거리 두기에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그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는 그녀는 분명 기승냥에게 타나실리 이상의 위협이 될 게 확실하다.

물론 아직 여러 가지 변수는 남아있다. 죽음의 순간까지 마하를 놓지 못했던 타나실리의 모습에 마하가 타나실리의 자식이라고 확신하는 황태후와 아직 발톱을 채 드러내지 않은 바얀 후투그, 백안이 그 주인공이다. 분노와 오해가 겹겹이 쌓인 이들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기황후'의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수다 포인트

- 황제 폐하, 타나실리에게 교형을 내리실 것이었다면 어찌 그리 많은 사약을 준비하셨사옵나이까.- 죽음의 문턱에 선 타나실리의 귓가에 "씨를 말려버리겠다"고 속삭이는 승냥의 모습에 오금이 저렸습니다, 덜덜덜.- 임주은 씨, 첫 등장부터 무게감이 장난 아니네요. 여간해서는 '황후의 무게'를 견디기가 쉽지 않아서 그런 건가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사진.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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