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 채용 합격자 번복 '빈축'
이정하 2014. 3. 12. 10:41
【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올 1월 출범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직원 공개채용 1·2차 합격자를 발표한 지 불과 8시간만에 번복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공사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직원공개 모집 및 기능인재 추천채용 응시자 337명 가운데 1·2차 시험합격자 83명을 발표했다.
공사는 그러나 시험 주관 해당 업체(잡코리아) 실수로 인·적성 시험 채점 데이터에 오류가 발견됐다며 같은 날 오후 5시40분께 발표한 합격자 공고를 취소했다.
인성과 적성평가 점수를 합산하는 과정에서 응시자의 적성 점수 데이터가 한칸씩 밀려 입력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류 사실을 2차 합격자에게 유선통보하는 한편 12일 예정된 면접조사도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응시자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공사는 시험 주관 업체의 데이터 정상 복원 뒤 재채점을 거쳐 합격자를 재공고할 방침이다.
공사는 "시험평가업무에 대한 공사의 신뢰가 훼손 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해당 지원자의 요청 시 정정된 정보 및 성적 등에 대해 전부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채용에서 7급 1명과 8급 28명 등 총 29명을 선발한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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