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민진기PD "'거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터뷰)

2014. 3.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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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 드라마 '푸른거탑' 시리즈를 만든 민진기 PD가 차기작에 대해 입을 열였다.

민 PD는 최근 CJ E & M센터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아직 기획단계지만 '거탑'이라는 시리즈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거탑'이라는 이름은 계속 유지하되 군대가 아닌 새롭고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한 민 PD는 "'거탑'시리즈를 정의 한다면 '군대'와 같이 특정 장소와 상황에 처해있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공감대 비장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거탑'에 대해서는 "기획 자체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소재로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지금 상황에서 밝힐 수 있는 것은 '푸른거탑' 시리즈 멤버들이 주축이 돼 이야기를 펼쳐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것을 한다고 하면 멤버가 바뀐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의 멤버들이 분명한 캐릭터나 역할들이 있다. 그들만 가능하다면 이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푸른거탑' 출연 배우들을 향한 의리를 드러냈다.

실제 '푸른거탑' 출연 배우들을 향한 민 PD의 애정은 깊었다. '푸른거탑'의 특징 중 하나는 대부분의 배역들이 배우들의 본명으로 사용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민 PD는 "'푸른거탑'의 기본원칙 중 하나는 바로 자기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처음 '푸른거탑'이 시작할 당시 대부분의 배우들은 인지도가 없다시피 했다"며 "자기 이름을 알린 적이 없는 배우들이 우리 작품을 통해 본인의 이름을 더 많이 알리길 바랐다. '푸른거탑'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이후 더 좋은 작품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본명을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푸른거탑' 내 독특한 캐릭터들이 발생하게 된 사연에 대해 "각각 놓고 보면 개성이 강하지만 그 이전에 계급적인 면을 생각해보면 병장은 병장답고, 상병은 상병 같은 캐릭터들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PD는 "실제 각 소대에 있는 많은 상병들은 싸이코 김상병처럼 부대에서 악역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계급의 구조 상 제대를 앞둔 말년병장과 소대를 챙기는 분대장에 비해 보통 상병들이 잔소리를 하고 지적을 하게 된다. 기본적인 부분은 군대의 계급을 따라 갔을 뿐이고 여기에 살을 붙인 것"이라며 "군대라는 소재 자체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연기자들이 거부감이 들지 않게 맛깔스럽게 잘 살려내면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4월, tvN '롤러코스터2' 속 코너로 출발했던 '푸른거탑'은 이후 단독 시트콤으로 방영됐다. tvN의 대표 콘텐츠와 다름 없었던 '푸른거탑' 시리즈는 그동안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와 함께 다루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군필 남성들의 추억을 자극함과 동시에 여성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며 '푸른거탑'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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