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TV 가격 확 낮춘 LG.. 승부수 띄웠다

강희종 2014. 3. 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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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인치 200만원대·55인치 300만원대 판매.. '대중화 원년' 선언

LG전자가 올해 49인치의 UHD(초고화질) TV를 200만원대에 출시하며 UHD TV의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55인치 UHD TV도 경쟁사보다 낮은 300만원대로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11일 서초구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R & D캠퍼스에서 하현회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형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지난해 3개 시리즈 5개 모델이었던 UHD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 올해 7개 시리즈 16개 모델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05/98/84/79/65/60/55/49인치의 다양한 크기의 UHD TV를 내놓는다. 105인치 곡면 UHD TV를 비롯해 79/65/55/49인치 곡면 UHD TV도 출시한다. LG전자는 77/65인치 UHD 곡면 OLED TV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UH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캐시백 혜택 등을 통해 49인치를 200만원대, 55인치를 300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55인치 UHD TV 첫 출시가격이 740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다. 삼성전자 55인치 UHD TV 신제품 출시 가격(490만원)보다도 훨씬 저렴하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65인치, 55인치 UHD TV를 출시하며 경쟁사보다 비싼 가격에 출시했으나 1년만에 전략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이날 하현회 사장은 "가격은 작년 책정된 것보다 상당히 가격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인치대에서 곡면과 평면TV의 가격차이도 삼성전자처럼 100만원까지 벌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인규 TV사업담당(전무)은 "곡면으로 가면 원가 상승은 분명히 있으나 우리는 고객의 수용도를 감안한 가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격 차이는 양산하면서 좁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IPS 패널을 적용해 영상의 왜곡을 줄인 점과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인 하만카돈과의 협업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UHD TV에서도 지속적으로 3D의 우수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날 하현회 사장은 "2012년 84인치 UHD TV를 최초로 출시했지만 65, 55인치 TV 출시가 늦어 아쉬움을 느낀다"며 "조금 늦었지만 빨리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UHD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UHD TV 시장 점유율(6.9%ㆍ디스플레이서치 2013년 4분기 기준)을 평판 TV 수준(15.3%)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세계 최대 크기인 77인치 OLED TV와 65인치 OLED TV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제품에는 `e갤러리(eGallery)' 기능을 내장했다. e갤러리는 다양한 명화, 풍경 등을 감성적인 음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능으로 총 15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전자는 독자 플랫폼인 웹OS를 탑재한 2014년형 `시네마3D 스마트TV'도 대거 출시한다. 시네마3D 스마트 TV 주력모델인 `LB8600' 시리즈는 스피커와 스탠드를 일체화했다. 올해 신제품에는 `스포츠 모드', `힐링 모드' 등 특화 기능을 추가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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