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용의 눈물' 정도전 김홍기 쓰러진 날, 내가 옆 지켰다"(정도전)

성선해 기자 2014. 3. 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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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조재현이 故 김홍기의 뜻을 이어 '정도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는 조재현, 임호, 유동근, 안재모, 박영규, 서인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조재현은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 역할을 맡았던 故 김홍기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조재현은 "김홍기 선배가 무대에서 쓰러졌을 때 내가 옆에 있었다"며 "그게 '에쿠우스'라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도전'을 맡은 건) 지금은 하늘나라로 가셨던 선배의 마지막에 옆에 있던 후배가 그 역할을 좀 더 완성해서 보여주라는 뜻 아니었을까"며 자신도 남은 정도전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故 김홍기는 2004년 1월30일 연극 '에쿠우스' 공연 직후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하다가 지난 2009년 3월 별세했다.

한편 '정도전'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새 왕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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