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아들 아유시리다라-마하, 실제 역사에서는?

강효진 기자 2014. 3. 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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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기황후' 하지원의 아들 아유시리다라가 탄생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연출 한희) 35회에서는 황제 타환(지창욱)과의 사이에서 아들 아유시리다라를 낳은 기승냥(하지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기승냥은 황후 타나실리(백진희)의 저주를 이겨내고 황자 아유시리다라를 순산했다. 타환은 타나실리의 아들인 마하에겐 눈길도 주지 않고 승냥의 아들인 아유시리다라만을 편애하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마하 황자의 생일날 "황태자 책봉은 두 황자가 다 큰 다음에 경합을 통해 결정 하겠다"고 말하며 장자가 아닌 아유시리다라의 황태자 책봉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방영 당시부터 역사 왜곡 논란으로 뜨거운 여론이 일었던 만큼 '기황후' 측에서는 "이 드라마는 실제 인물에서 모티프를 따온 허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극 중 인물들이 이어가는 스토리 전개를 제외하고는 등장하는 캐릭터에 역사 속 실제 인물들의 이름과 설정 등을 고스란히 차용했기 때문에 실제 역사에 따라 앞으로의 극 전개 예측이 가능해졌다.

역사 속 아유시리다라는 극 중 타환에 해당하는 인물인 순제와 승냥에 해당하는 인물인 기황후의 아들로, 북원의 제2대 황제이며 원나라로는 12대 황제에 오른 소종으로 대치되는 인물이다. 이에 지난 34회에서 주술사(박해미)가 예언한 "기승냥의 아들이 황제의 운을 타고났다"는 것은 아유시리다라를 향한 예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기승냥과 왕유의 아들인 마하는 기황후와 고려말의 국왕과의 로맨스 설정 자체가 가상의 스토리이기 때문에 극적인 장치를 위해 등장하게 된 인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마하 황자의 생일에는 얼굴 한쪽에 화상을 입은 여승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 여승은 타나실리가 절에 버려진 아기 마하를 주워 가짜 황자로 둔갑시킬 당시 비밀 유지를 위해 독살 당할 뻔했던 인물로 마하의 출생 비밀을 쥐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이후 여승은 기승냥과 만나 마하가 황후의 가짜 아들이며 발등에 위치한 그의 신체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여기에 기승냥이 과거 왕유(주진모) 사이의 아들을 낳았을 당시 엿보인 발등에 위치한 3개의 붉은 점이 연상되면서 마하의 핏줄에 얽힌 사연이 드러날 조짐을 보이게 됐다.

이로써 아들 아유시리다라를 낳고 평화롭게 황권을 잠식해나가던 기승냥에게는 마하라는 변수로 큰마음의 동요가 일어날 상황이 닥치게 됐다. 과거 사랑했던 왕유와의 아들 마하를 잃고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을 감내했던 승냥이 마하의 존재를 깨닫고 난 뒤 어떤 심경과 태도의 변화를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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