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맞아? 종편 보도·편성비율 50% 육박하기도

방통위, 지난해 이행실적 점검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류준영기자][방통위, 지난해 이행실적 점검결과 발표]

[표]종편·보도PP 재방송 및 보도편성 비율 비교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의 보도 및 재방송 편성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발표한 종합편성·보도전문PP에 관한 '2013년도 사업계획 이행실적' 점검결과에 따르면 TV조선·JTBC·채널A·MBN 등 종편 4사는 승인 받을 때 제출했던 사업계획보다 보도·재방송을 자주 편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방송 비율은 JTBC(62.2%)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MBN(48.4%), 채널A(46.9%), TV조선(43.5%) 순이었다.

보도PP 뉴스Y(7.2%)를 제외한 종편 4개 사업자 모두 사업계획(JTBC 16.9%, MBN 29.2%, 채널A 22.6%, TV조선 23.8%)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편성한 것으로 조사된 것. 뉴스Y는 사업계획인 11.6%보다 낮게 편성했다.

종편PP 보도프로그램 편성비율은 TV조선(48.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채널A(43.2%), MBN(39.9%), JTBC(14.2%) 순이었다. 사업계획(TV조선 24.8%, 채널A 23.6%, MBN 24.3%, JTBC 23.2%)과 비교하면 JTBC를 제외한 나머지 3개사 보도 프로그램 편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종편 4사의 콘텐츠 투자실적은 사업계획 대비 전반적으로 취약했으며, 일부 사업자는 지역방송 콘텐츠 유통계획, 다문화가정 교육 및 소수자 배려 프로그램 편성 등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방송장비 국산화 R & D(연구개발) 실적 또한 대부분 저조했다,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 실현방안과 콘텐츠 공정거래 관행 정착방안, 유료방송시장 활성화 기여방안 등의 계획은 성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주제작 방송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뉴스Y를 포함한 5개 사업자 모두가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지난 2011년 종편·보도PP를 신규 승인할 때 부과한 승인조건에 따라 사업자들이 제출한 이행실적 자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7월 '2012년도 사업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한 데 이어 두 번째 시행한 것이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다음 달 진행할 TV조선, JTBC, 채널A, 뉴스Y의 재승인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승인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MBN에는 미흡한 항목에 대해 이행을 촉구한 후, 그 결과를 오는 11월 재승인 심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 日언론 "아사다 마오, 은퇴하고 싶어도 못할 것" ☞ "가출여고생인데 재워주실 분?" "여자인증 돼?" ☞ 이상화-모태범, 동계체전 500m 기권… 이유가? ☞ ISU, 김연아 논란 항의글 '임의 삭제'.. 누리꾼 '분노↑' ☞ "美 유력 칼럼니스트 '소트니코바 金 ISU 음모'"? 진실은···

머니투데이 류준영기자 etbbae@gmail.com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