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제? 후불제? 결혼정보회사 구조변경 움직임
김태은 2014. 2. 27. 13:53
【서울=뉴시스】김태은 기자 = 한국 결혼정보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후불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3월2일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결혼정보업은 선불제 연회비 서비스라는 것이 상식처럼 자리잡았다. 회비를 한꺼번에 받고, 1년 동안 이성 7~10명을 소개해주는 형태다. 전국 1000여 결혼정보회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영업 중이다.
선우가 도입한 후불제는 등록비 10만~20만원을 낸 남녀가 서로의 프로필을 보고 만남 확정시 5만원을 추가 지불하는 방식이다.
선우 이웅진 대표는 "선우는 국내 제1호 결혼정보회사다. '스피드 미팅' 방식도 미국보다 4년 먼저 도입,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또 '커플매니저'라는 용어를 만드는 등 항상 선례를 남겨왔다. 이번 후불제도 업계발전을 위한 승부수"라고 밝혔다.
또 "기존의 선불제는 비용 면에서 분명한 한계가 있고, 결혼정보업체의 대중화를 가로막고 있다. 국내 미혼 인구 700여만명 중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는 숫자는 10만명도 채 안 된다. 회비를 미리 받는 것은 다단계 구조이고, 여기서 결혼정보회사의 악순환이 시작된다"는 지적이다.
te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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