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50년 후 모습 공개..23개월 대장정 마무리

2014. 2. 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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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안성은 기자] '푸른거탑 리턴즈'가 전역 신고를 한다.

26일 방송 예정인 tvN '푸른거탑 리턴즈' 마지막회를 통해 '푸른거탑' 시리즈의 23개월 간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푸른거탑' 측은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최종훈, 김재우 등 주인공들의 50년 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푸른거탑 리턴즈' 멤버들은 열혈 군인의 모습이 아닌 중후한 노인으로 변해 있어 궁금증을 더했다.

모두가 깊은 주름가 흰 머리를 한 가운데 행보관 송영재는 거동이 불편한 듯 휠체어에 앉아있으며 최종훈과 송광원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있다. 그러나 3소대를 이끌었던 소대장 황제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50년 후 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tvN의 대표 콘텐츠와 다름 없었던 '푸른거탑' 시리즈는 그동안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와 함께 다루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군필 남성들의 추억을 자극함과 동시에 여성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며 '푸른거탑'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2012년 4월, tvN '롤러코스터2' 속 코너로 출발했던 '푸른거탑'은 이후 단독 시트콤으로 발전했다. 첫 시즌이었던 '푸른거탑'과 함께 말년 병장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다룬 '푸른거탑 제로',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친 '푸른거탑 리턴즈'를 통해 총 125개 에피소드를 방송했다.

'푸른거탑' 출연진들은 종영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불운한 말년 병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최종훈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먹먹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리바리 이등병이자 훌륭한 내레이션으로 재미를 더했던 이용주는 "끝나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마음이 많이 아리다. 오래된 여자친구와 헤어진 기분"이라며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가슴 뭉클한 인사를 건넸다.

'푸른거탑' 시리즈를 연출해 온 민진기 PD는 "그간 열렬한 성원을 보내 준 시청자와 촬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육군 본부에 감사하다. 마지막회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길 바란다"며 "더 새롭고 흥미로운 소재로 다시 시청자를 찾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2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푸른거탑 리턴즈' 마지막 방송은 2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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