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교통 개발 호재 타고 인천 집값 꿈틀

2014. 2. 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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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등 분양권 '프리미엄' 생겨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집값 상승률 최하위를 맴돌던 인천지역 부동산시장도 겨울잠에서 깨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와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값은 서울 0.05%, 경기도는 0.02% 상승했다. 전국 집값 상승률 최하위권을 맴돌았던 인천도 경기 수준인 0.02% 상승했다.

인천지역은 지난 2006년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본격화되고 올해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서 수도권에서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보였던 곳이다. 당시 소래.논현지구에 분양한 '한화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는 2920가구 계약을 4일 만에 마무리했고 송도경제자유구역 신규 분양아파트는 수도권 수요자의 청약 행렬이 이어지면서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2009년 전후로 송도·청라·영종 3대 경제자유구역 분양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침체의 서막이 오르기 시작했고 수년간의 신규공급 공백으로 이어져 최근 전세난을 가중시키는 주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이후 정부가 취득세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 카드까지 꺼내들자 매수로 방향을 전환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시장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 집값이 소폭 상승하고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을 중심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전문가들도 올해 인천 부동산시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영종역 개통, 경인고속도로 청라지구 직선화사업 임시구간 개통 등의 개발 호재가 부동산 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올해 인천지역에 분양 예정인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승종합건설이 다음 달 중 인천 남동구 구월 보금자리지구 S-2블록에 분양할 예정인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는 총 860가구 중 약 70%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다양한 고급 설계가 적용된다.

또 한국토지신탁이 계양구 용종동 207의 1 일대에서 '계양코아루 센트럴파크'를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724가구 규모이며, 분양은 오는 3월에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해종합건설은 연수구 동춘동 210 일원에 총 750가구 규모의 '동춘동 서해그랑블'을, 포스코건설은 올 하반기에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13~15블록 송도 더샵 총 25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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