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제조공장에서 불..전국 화재 잇따라

2014. 2. 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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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학섬유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야적장에 보관하고 있던 차양막들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야산에 난 불을 끄려다 70대 노인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야적장 안에 화염과 연기가 가득합니다.

소방관들이 구역을 나눠 물을 뿌려보지만 불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전남 고흥군에 있는 화학섬유 제조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이 불로 야적장에 보관하고 있던 차양막들이 타 5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직원이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후 3시 20분쯤에는 대전 가오동 식장산에서 불이 나 78살 오 모 씨가 숨지고 임야 0.5ha를 태웠습니다.

유족들은 장애인인 오 씨가 산에서 과수원으로 내려오는 불을 끄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부산 삼락동에 있는 헬스장에서 불이 나 6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헬스장 탈의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교차로 부근에서 화물차가 뒤따라오던 화물차와 부딪친 뒤 벽과 충돌해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뒷차가 앞차를 추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라진 화물차를 찾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에는 서울 방배동에 있는 주차장에서 난 불로 2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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