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산불 잇따라..2명 숨져

2014. 2. 2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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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 20분쯤 대전시 동구 가오동 식장산에서 불이 나 불을 끄려던 78살 오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불은 임야 0.5ha를 태우고 2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유족들은 숨진 오 씨가 야산에서 과수원 쪽으로 내려오던 불을 끄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0분쯤에는 전남 고흥군 야산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나 임야 0.6ha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곳에서도 불을 끄려던 86살 전 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이 밖에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세종과 대전, 광주, 전남 등 전국에서 8건의 산불이 발생해 모두 1.4ha의 임야가 불에 탔습니다.

이정우 [ljwwo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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