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서 산불 잇따라..70대 장애인 사망(종합)
2014. 2. 23. 20:49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23일 오후 3시 22분께 대전시 동구 가오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불을 끄려던 지체장애 4급 오모(78)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불은 임야 1㏊가량을 태운 뒤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산불 신고가 접수되자 진화헬기 3대와 소방관·공무원 등 22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잡목 등이 말라 있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기 전 오씨가 밭에서 쓰레기를 태웠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오후 3시 58분께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잡목과 임야 1천500여㎡를 태우고 2시간 가까이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파악 중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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