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주스 열풍에 '양배추 브로콜리즙' 재조명

2014. 2.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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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주스 인기 타고 양배추 브로콜리즙 불티

유명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결로 꼽히는 해독주스 열풍이 여전히 강세다. 해독주스는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해 독소 배출을 돕는 야채를 끓는 물에 데친 후 사과· 바나나 등의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는 것이 포인트다.

레몬 디톡스에 이어 연예인 다이어트로 주목 받는 해독주스의 시초는 암 환자들의 영양소 흡수를 돕기 위해 미국 암센터에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해독주스는 단순 체중감량이 아닌 요즘처럼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핫 키워드'다.

실제 해독주스의 주 재료로 쓰이는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의 야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해독주스'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십자화과 채소로 체내 해독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설포라판'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비타민 A· C가 풍부해 해독의 주요 역할을 한다. 당근 역시 비타민 A의 대표 채소로 꼽힌다.

특히 양배추에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비타민U가 다량으로 함유 되어 있어 다이어트 시 무리한 식단 조절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 건강을 보호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도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설포라판 특유의 냄새와 복잡한 제조 과정 탓에 간편한 대체 식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양배추· 브로콜리· 사과를 원료로 하여 파우치 형태의 해독주스 유사 음료인 양배추 브로콜리즙을 만들어 왔다.

맛부터 가격까지 천차만별이었던 양배추 브로콜리즙 시장에는 최근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유기농 콘셉트에 프리미엄을 덧붙인 제품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해지원의 삼다 양배추 브로콜리 진액으로 제주도 유기농 야채 100%를 원료로 하여 제주도 유채꿀· 감귤농축액 등으로 맛을 낸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지원의 삼다 양배추 브로콜리 진액이 전국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 1위 수상자의 유기농 양배추, 유기농 브로콜리로 만들어지는 제품인 만큼 기존의 양배추 브로콜리즙보다 프리미엄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프리미엄 제품을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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