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획득'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 안상미 폭풍눈물

2014. 2. 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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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경기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값진 금메달을 획득하며 온 국민에 감동을 선사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팀은 18일(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17ㆍ세화여고) 박승희(22ㆍ화성시청) 김아랑(18ㆍ전주제일여고) 조해리(28ㆍ고양시청) 등으로 구성된 한국 계주팀은 이날 4분09초498로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계주 금메달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이후 8년만으로, 이번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국이 수확한 첫 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심석희(세화여고)의 여자 1,500m 은메달과 박승희(화성시청)의 여자 500m 동메달이 전부였다.

특히 이번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경기에서 마지막 한 바퀴가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는 마지막 두 바퀴를 책임지는 2번 주자로 나서 반 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리젠러우를 시원하게 제쳤다. 마지막 코너를 파고들며 바깥쪽으로 크게 돌아 역전하는 장면은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다운 면모였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과 해설위원까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특히 안상미 SBS쇼트트랙 해설위원은 "조해리 선수 박승희 선수 정말 잘 이끌어 주었고, 우리 밑에 선수들도 잘 따라주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 또한 응원석에서 플랜카드를 들고 응원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안상미 위원은 이어 시상식을 마치고 나온 선수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가족처럼 선수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도 보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4년 전 밴쿠버 올림픽때 한국에 모호한 반칙이 내려진 덕택에 2위를 차지하고도 금메달을 딴 중국은 이번 계주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심판진은 중국 선수들이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을 마친 저우양이 바로 주로를 벗어나지 않아 뒤따르던 심석희의 진로를 명백히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중국 선수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지만 미국 NBC의 해설을 맡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매우 어려운 판단이지만, 정확한 판단"이라고 심판진의 판정을 지지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진짜 멋있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값진 금메달"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보다가 눈물이 다 났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선수들 수고했어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 뉴스팀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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