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 제왕 자리 놓고 군웅할거..액센츄어 챔피언십 20일 개막

2014. 2. 18. 12: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치플레이의 제왕은 바로 나'

총상금 900만달러(우승 상금 150만달러)가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20일(한국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브 마운틴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WGC 시리즈 중 올해 첫 번째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진출 포인트(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이 주어진다. 일반 대회의 우승 포인트는 500점이다.

출전 자격은 지난 10일 기준 세계랭킹 64위 이내 선수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 2위 애덤 스콧(호주), 4위 필 미켈슨(미국)이 불참해 다소 김이 빠진 분위기다. 세 선수는 나란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대회서 3승을 거두고 있는 우즈는 애리조나로 대회 장소를 옮기면서 1,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것이 다반사일 정도로 부진했다. 이들의 부진은 하위 시드권자는 져도 본전이지만 상위 시드권자는 그 반대가 되는 매치플레이의 특성과도 무관치 않다.

바꿔 말하자면 매치플레이에 유독 강한 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것은 당연하다. 대표적인 선수는 매트 쿠차(미국)다. 디펜딩 챔피언인 쿠차는 이 대회서 15승 3패를 기록해 83.3%의 승률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승률 2위는 15승5패(75%)를 기록중인 헌터 메이헌(미국)이다. 메이헌은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2012년 우승,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승률 3위는 8승3패(72.7%)를 기록중인 제이슨 데이(호주)다. 데이는 단 한 차례도 1회전 탈락이 없으며 작년 대회서는 4강전서 쿠차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7년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우승 후보다.

이런 가운데 PGA투어 공식 사이트인 PGA투어닷컴(www.pgatour.com)은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위에 올렸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데이가 각각 2, 3위에 랭크된 가운데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쿠차가 15위에 랭크된 것이 이채롭다. 한국(계) 선수가 한 명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동양선수로는 마츠야마 히데키(일본)가 유일한 출전 선수다.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