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30회, 하지원·주진모 가슴 아픈 재회

2014. 2. 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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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17일 방송되는 30회에서 하지원과 주진모의 가슴 아픈 재회를 다룬다.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기황후' 30회는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의 후궁이 된 승냥(하지원 분)과 마주한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왕유는 죽은 줄만 알았던 승냥이 후궁이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사로잡혔다. 이어 연철(전국환 분) 일당에게 복수하기 위해 스스로 후궁의 자리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던 왕유는 승냥을 직접 만나겠다고 결심했고 이윽고 타환과 용상에 나란히 앉아있는 승냥과 조우하기에 이른다.

예고에서 담담한 표정의 승냥은 왕유를 향해 자신을 원망하냐고 물었다. 이에 왕유는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눈물을 흘리지도 말고 당당히 갈 길을 가십시오. 저 역시 그럴 것입니다"고 애써 슬픔을 감추고 가슴 시린 속내를 고백하는 등 이루지 못할 두 사람의 슬픈 사랑을 예고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예고편은 선위조서에 옥새를 찍으라며 타환을 협박하는 연철일당의 모습이 함께 그려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겁설들을 잔뜩 대동한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 타환과 마주한 연철은 "내용은 모르셔도 되고 옥새를 찍으십시오"라고 강요했고 타환은 연철이 내민 문서가 다름아닌 선위조서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어 억지로 자신에 손에 들려진 옥새를 들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타환의 모습이 이어지는 등 연철의 협박 속에 어떠한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mpyo@osen.co.kr

< 사진 >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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