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정부 "이집트 폭탄테러에 분노와 경악…강력 규탄"

정부는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한국인 관광객 탑승 버스에 대한 폭탄테러로 우리 국민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집트 시나이 반도 타바 국경부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탑승 관광버스에 대한 폭탄 테러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 부산 유출기름 방제작업 재개…연안 확산 안된 듯

부산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사흘째인 17일 기름띠는 태종대∼오륙도에서 큰 오염군 3개 정도가 발견되고 있으며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현재 큰 기름띠는 태종대 동쪽 2마일, 부산항 동쪽 5마일, 오륙도 동쪽 2마일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기름띠는 가로 2km, 세로 4km 정도에 분포하고 있는데 조류를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 당국, 신한銀 '정관계 고위인사 계좌' 조회 적발

신한은행이 일부 정관계 고위인사 계좌를 부당하게 조회한 사실이 적발됐다. 일반인 계좌도 수백 건이나 무단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최근 정치인 계좌 불법 조회 혐의로 신한은행에 대한 특별 검사를 한 결과, 일부 정관계 고위 인사 계좌에 대한 부당한 계좌 조회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화재원인 규명까지 제2롯데월드 철골공사 중단 명령

화재가 난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 철골공사 중단명령이 내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안전이 입증될 때까지 47층 철골공사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16일 화재 진화 후 현장에서 철골작업공사 중단 명령을 구두로 전달했으며 이날 공문으로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 영동 폭설피해 100억원 넘어…고립마을 해소 주력

기상관측 이래 최장·최고의 폭설이 쏟아진 강원 동해안 지역의 피해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동해안 8개 시·군의 폭설피해 규모는 공공·사유시설 등 모두 648곳 100억3천900만원으로 늘어났다. 시설별로는 비닐하우스가 373동으로 가장 많고, 축사 시설 119동, 임업 시설 21동,군사시설 6동,학교시설 4동 등이다. 소와 돼지, 양봉 등 가축 피해도 속출했다.

■ 일본 10∼12월 GDP 0.3% 성장…전망치 밑돌아

일본의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17일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0.7% 성장에 못 미치는 것이며, 전분기 성장률과는 동일하다. 이 같은 성장세가 1년 동안 계속될 경우를 가정한 연율 환산 성장률은 1.0%로 역시 시장 전망치 2.8%를 크게 밑돌았다.

■ 나이지리아 북동부서 테러공격…주민 100여명 사망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의 한 마을에서 과격 이슬람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공격이 발생, 주민 100여 명이 사망했다. 보르노 주 출신 상원의원 알리 은두메는 AFP에 학살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지금까지 내가 피습 마을로부터 받은 정보로는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 모두 106명이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테러공격은 과격 이슬람 단체인 보코 하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환율 하락세 출발…한달 만에 달러당 1,050원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059.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29분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4.6원 하락한 달러당 1,059.1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달러당 1,05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1개월 만이다.

■ 윤석민 신체검사 통과…MLB 볼티모어 입단 초읽기

오른손 투수 윤석민(28)이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입단을 앞뒀다. 볼티모어 지역 뉴스를 다루는 컴캐스트 스포츠넷은 윤석민이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그의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스의 한 관계자는 "구단의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며 입단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 내일 동해안 지역에 눈·비…오후에 그칠 듯

18일은 강원도 영동 등 동해안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오다 오후부터 갤 전망이다. 동해안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경상도 동해안은 아침에, 강원도 영동은 오후 늦게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오겠으나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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