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 완연한 주말 전국 곳곳 기름 제거·AI방역

2014. 2.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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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산·유원지 행락객 몰려 막바지 겨울 '만끽'

유명 산·유원지 행락객 몰려 막바지 겨울 '만끽'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국이 영상권의 기온에 머물며 봄날씨가 완연해지는 가운데 16일 유명 산과 유원지 등지에는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부산에서는 기름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폭설이 내린 강원도에는 제설과 복구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철새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돼 방역작업이 이어졌다.

15일 선박 충돌 사고로 벙커C유 237㎘가 유출된 부산 앞바다에는 이날 해양경찰과 방제 당국이 방제선과 어선 70여척을 동원해 기름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 발생지점에서 남쪽으로 4.5㎞ 떨어진 지점까지 은색과 흑갈색 오염 군이 분포하고 있고 부산 목도 등지에 기름띠 2개 정도가 형성돼 있다.

경남 남해에서는 전남 여수에서도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원유 유출 사고의 여파로 방제작업이 종일 이어졌다.

어민, 해양경찰, 방제업체, 자원봉사자 등 3천500여명은 해안가 갯바위나 방파제 등을 닦거나 고압세척기로 물을 뿌려 기름을 제거하는 방제작업에 매진했다.

경남도는 충남지역 등지에서 AI가 다시 확산하자 도내 방제초소 12곳을 비롯해 양산과 김해 등 모두 105곳의 방제초소를 중심으로 AI 유입 차단 및 방역활동을 펼쳤다.

'기상관측 이래 최장·최고' 폭설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제설과 복구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확산을 막으려 방역 당국이 원주시 원주천 일대에서 고강도의 방역작업을 벌였다.

수천명의 행락객은 폭설로 입산이 통제된 설악산 대신 오대산을 오르거나 주요 공원에서 겨울 정취를 즐겼다.

자연설로 설질이 좋아진 정선 하이원 스키장, 평창 휘닉스파크, 용평 스키장에는 3만여명이 넘는 행락객이 몰려 막바지 겨울 스포츠를 만끽했다.

경북지역은 동해안 지역, 포항, 경주에 내린 폭설로 2천여명의 인력과 130여대의 장비가 동원돼 제설과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유명산과 유원지 등지에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의 실내빙상장에는 봄방학과 소치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스케이트를 타려는 가족단위 입장객이 평소 주말과 휴일보다 30%가량 늘었다.

지난주 6일 연속 눈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를 보였던 울산은 맑은 하늘 아래 가족 단위 시민이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대공원 등 도심 공원을 찾아 산책을 즐겼다.

가지산과 신불산 등 1천m 이상의 고봉 7개가 이어져 있는 영남알프스와 문수산과 무룡산 등 근교 산에서는 등산객들이 겨울산의 상쾌함을 만끽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AI의 여파로 동물원 등이 휴원했지만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민속촌 등지에 2만1천700여명의 행락객이 몰려 휴일을 즐겼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시청 문화광장 야외스케이트장과 주요 눈썰매장에 수천명의 가족단위 인파가 몰려 막바지 겨울을 즐겼다. 광주 무등산, 전남 담양 추월산, 영암 월출산 등에도 수많은 등산객이 찾았다.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 속에 3만여명의 관광객이 한라산, 해안가, 민속자연박물관 등지에 몰려 유채꽃 등 봄꽃을 한눈에 가득 담았다.

(전승현, 황정현, 황봉규, 최영수, 고성식, 이승형, 최종호, 허광무, 이상학, 윤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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